보도자료

보험사,「성장·수익」보다 「안전·건정성」확보 최우선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3.04.23
●기준금리 동결 불구, 「국공채수익률」지속하락

●금융硏 "보수적 상품개발, 안전자산운용 필수"

[insura.net] 장기국채수익률 하락에 대비, 보험사들은 자산운용·상품개발서 안전성 및 건전성 위주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장기국채수익률 하락에 대비한 보험사의 경영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보수적인 최저보증이율 산정」 「이익유보를 통한 자본확충」 「안정성 및 유동성 중심의 자산운용」 등으로 미래 금리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장기국채수익률은 정책금리수준이 유지되는데도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장기채무로 인해 장기자산 운용이 불가피, 장기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으로 직결돼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3년만기 국채유통수익률은 작년 상반기까지 3.29%를 유지했지만 올해 급격히 하락, 4월9일 기준 2.49%까지 떨어졌다.

특히 정책금리가 2012년 10월 인하 후 6개월간 동결됐음에도 국채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향, 보험사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

2012년말 기준 생·손보사의 전체 운용자산 대비 국공채(특수채 포함)비중은 각 46.7%, 25.2%에 이른다.

이를 타개키 위해선 감독·상품개발·자산운용 측면의 대응이 필요하단 것이 구 연구위원의 지적이다.

구 연구위원은 "감독적 측면선 이미 RBC제도 확대와 기준강화 등이 있는 만큼, 향후 보험사들의 수익성과 안정성간의 관계를 감안한 경영전략선택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이차역마진 위험에 대한 가중치를 확대, 향후 권고 RBC비율 상향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중장기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개선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사 역시 이에 발맞춰 상품개발·자산운용측면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성장·수익성 중심전략은 수입보험료 증가로 단기적 수익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장기이자율 위험을 감안할 때 보수적 상품개발 및 안정적 자산운용을 통해 중장기 ALM위험에 대비하는 전략이 더욱 바람직하단 지적이다.

구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보수적인 최저보증이율제시 ▲사차익 및 비차익의 내부유보 확대를 통한 자본건전성 제고 ▲미래 금리변화를 감안한 유동성 중심의 자산운용 ▲비용절감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개발선 최저보장 이율을 하향조정하고, 자산운용선 국채외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위험투자확대에 따라 손실위험도 증가할 수 있으니 수익성과 안정성 간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성훈 기자 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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