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보험민원」비중, 선진국보다 낮다" 업계 「반색」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3.04.25
●금감원, 2011년 ,「美 76.6% 獨 63.2% 日 48.6%」…"韓 48.2%"

●업계, 단순비교 부당… ,「민원감축」노력은 지속

[insura.net] 국내 금융민원 중 「보험」비중이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선 은행 등 타금융권과의 민원수치 단순비교는 부당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24일 금감원의 「2011년 주요국 민원접수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금융민원 중 보험비중은 48.2%다. 주요선진국인 미국 76.6%, 독일 63.2%, 일본 48.6%, 영국 70.1%에 비해 낮다.

그간 보험사들은 금융민원을 증가시키는 「주범」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아왔다.

금융당국서 분쟁수치를 소개하는 자료가 발표될 때마다 「보험민원 나홀로 급증」 「보험민원 금융권중 최다」 등 각계·언론매체선 보험산업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도배돼온 것.

손보업계 고위 관계자는"보통 증권-수익률, 은행-대출 등서 발생하는 민원과 달리 보험은 수익·보장 등 태생적으로 민원발생 소지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예금 등 은행·증권업계 상품과 보험은 엄연히 「다른」 상품인데 민원발생 건수 단순비교는 부당하다. 굳이 비교하려면 외국의 보험민원 발생비율 등과 비교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금감원 발표자료를 참고, 이같은 지적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셈이다.

외국 역시, 보험이 갖고 있는 복잡성 등으로 금융권서 최다민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국내보험사들만의 「문제」기 보단 보험상품이 지닌 근원적 문제인 셈이다.

이에 불구, 일각선 과도한 보험민원이 「당연한 것」이 돼선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보험이 질타의 대상이 돼온 데는 보험사의 책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간 성장 등에 치중하면서 불완전판매를 막지못한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점도 이같은 과거행적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보험은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만큼, 완전판매에 힘쓰는 등 보험사들이 보다 발전적 형태의 자구노력을 펼쳐 진정 사랑받는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민원감축의 필요성은 보험산업 전체가 수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 제대로 전해, 사회적 안전망인 동시에 삶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성훈 기자 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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