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insura.net] "맘모톰 시술도 수술비 보장 받을 수 있나요?"

보험사 고객센터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다.

「여성암 2위」 유방암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정기검진을 하는 여성들이 갈수록 증가, 그만큼 각종 유방질환들 또한 많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방질환 중 가장 흔한 유방결절(유방의 혹)은 「미만성 낭성 유방병증(N60.1)」과 「여성유방의 양성신생물(D24)」이다.

다행히 이 같은 양성 혹들은 맘모톰 시술을 통해 흉터없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문제는 현행 의료보험상 비보험 시술항목이라 환자의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한 개의 유방결절당 무려 100만~150만원의 수술비가 들어가는 것. 4~5개의 혹을 제거하는 경우도 다반사.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보험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맘모톰 수술관련 보험금 지급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품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같은 「수술비」라는 명칭을 가졌지만, 어떠한 수술비담보를 가입했느냐에 따라 맘모톰 수술비지급 불가여부가 결정되기 때문. 먼저 실손보험 질병입·통원의료비에 가입돼 있으면, 낸 병원비의 90~10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여성유방질환 관련, 각종 수술비 담보를 부가하면 중복·추가보상이 가능하다.

실제 각사별 질병수술비 담보 분석결과, 손보사에선 질병에 따라 생보사에선 1~5종으로 나눠 수술비를 분류하고 있었다.

특히 손보 상품의 경우 질병관련 수술비 특약이 무려 10개 이상으로, 고객 민원 역시 이 부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7대질병수술비·11대질병수술비·14대질병수술비·16대질병수술비·18대질병수술비·21대질병수술비·여성특정질병수술비·여성생활질환수술비·여성만성질환수술비·질병수술비·부인과질병수술비」 등 그 많은 수술비 중 맘모톰 수술비를 지급하는 담보는 겨우 두 개 뿐이기 때문. 「질병수술비」와 「부인과질병수술비」가 그 주인공이다.

「질병수술비」의 경우 삼성화재를 제외, 대부분 손보사들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술 1회당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30만원을 지급한다.

「부인과질병수술비」는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담보다. 수술빈도가 가장 높은 여성생식기·유방관련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 한때 대부분 손보사가 취급했을 정도로 인기 높은 담보였지만, 결국 치솟는 손해율을 감당치 못해 폐지됐다. 현재 흥국화재·MG손보·신협, 단 세 곳에서만 설계할 수 있다. 「부인과 질병분류표」서 ▲양성 신생물(D10~D36) ▲유방의 장애(N60~N64) 중 하나에 속하면 맘모톰 수술비 10만~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반면 생보상품에선 수술비를 1~5종으로 분류해 운영 중이다. 이중 맘모톰 수술은 가장 낮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1종(수술분류표 「유방절단술」)에 해당, 10만~20만원의 수술비를 보장한다.

우체국보험·새마을금고 공제 등서도 1~5종으로 분류, 맘모톰 수술을 1종으로 분류해둔 상태다.

그러나 NH농협생명의 경우 1~5종 구분 없이 수술비담보를 판매, 맘모톰 수술시 6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상품 전문가는 "손보-생보상품별, 그리고 각 담보별 보상한도에 따라 맘모톰 수술비가 크게 달라진다. 또한 유방관련 수술의 경우 보장 가능한 담보보다 불가능한 담보가 더 많으니 가입전 반드시 약관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