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화재보험 미가입」 목조문화재 50%… "火災유실 취약"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4.08.22
유기홍 의원, 국보·보물급 168점 중 85점만 가입… 정부·지자체 등 "대책마련 긴요"

[insura.net] 유실우려가 큰 목조문화재 절반이 화재보험에 미가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나·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 168점 중 화재보험에 가입된 문화재는 50.6%인 85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보 목조문화재 24점 중 12개(50%)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보물 목조문화재는 144점 중 73점(50.6%)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대표적 문화재로는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국보52호)을 비롯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영암 도갑사 해탈문 ▲순천 송광사 국사전 등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어도 보호·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개인이나 사찰이 소유한 국보급 문화재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보험을 가입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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