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파킨슨병", 매년 8% 증가… "장기 입원일수↑"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5.11.10
건보공단, "高價입원진료비"… "희귀난치성질환진단·입원비" "개호유발특정질병입원비" 등 재조명


[insura.net] 파킨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대이상 진료인원이 늘면서 연평균 증가율도 동반상승했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자는 "고령"으로 60세 이후 연령층서 주로 발병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서 "치매"와 함께 무시하기 어려운 병으로 부상했다.


9일 건보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0~2014년)파킨슨병 환자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매년 7.2% 증가하고 80대에서는 환자가 8.3%씩 늘었다.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파킨슨병 환자는 8만4771명으로, 여성(60.8%)이 남성(39.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45.3%로 가장 많았고, ▲80세이상(27.2%) ▲60대(18.4%)가 뒤를 이었다. 60대이상은 전체 환자의 90.9%를 차지했다.


파킨슨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도 크게 늘었다.


작년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1만3763명으로 2010년 6133명의 2.2배였다. 환자수는 매년 22.4%씩 늘어 종합병원이나 일반 병·의원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다.


특히 요양병원은 평균 입원일수가 180일로, 전체 환자 평균


124일보다 두 달 정도 길었고 장기입원이 많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수가 많고 연평균 증가율이 높으며, 입원일수가 길어 진료비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손이나 팔이 떨리고 걸음걸이, 균형, 운동장애가 생기지만 아직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지은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느리게 진행되는 병"이라며, "적절한 약물조절과 운동 등을 통해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점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 환자 급증에 따라 보험사들선 작년부터 손해율 관리에 돌입한 바 있다.


파킨슨병·알츠하이머 진단시 3000만~4000만원의 진단비를 보장했던 "개호관련특정질병진단비"담보가 자취를 감춘 것.


상품전문가는 "▲희귀난치성질환진단비 ▲희귀난치성질환입원일당 ▲개호유발특정질병입원일당 담보에도 "파킨슨병"이 포함돼 있다"며, "유독 입원기간이 긴 병인만큼 입원한도가 높은 담보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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