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베일 벗다… "보험다모아" 시연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5.11.24
[insura.net] 소비자가 보험을 온라인서 한눈에 비교분석,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개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부터는 포털검색·조건별 가격 비교까지 가세, 보험사간 "가격·보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금융위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제6차 핀테크 데모데이 식전 행사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시연회"를 실시했다.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보험다모아는 소비자들의 보험 상품 접근성과 선택권 제고를 위해 금융당국-보험업계가 TF를 통해 만들어낸 시스템이다. TF엔 금융위, 손·생보협회, 보험사 등이 참여했다.
보험다모아에선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상품군 6종을 선행적으로 사이버마케팅(CM), 텔레마케팅(TM), 방카슈랑스, 대면방식 등으로 판매한다.
일단 ▲단독실손보험(25개) ▲자동차보험(11개) ▲여행자보험(7개) ▲연금보험(36개) ▲보장성보험(85개) ▲저축성보험(43개)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보험 6종 207개 상품 판매로 첫발을 내딛는다. 현재 13개 손보사가 91개, 23개 생보사가 116개 상품등록을 완료한 상태.
이날 금융위와 핀테크지원센터는 보험다모아 출범에 앞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연금보험 가격비교 방식을 선보였다.
가령, 자동차보험의 경우 차종(소형∼대형)과 가입연령, 보험가입 경력, 보험대상 운전자 범위, 성별, 담보종목 등 6단계에 걸친 개략적인 기본정보를 선택하자 곧바로 해당기준에 따른 상품별 보험료가 최저가 순으로 나열됐다.
실손보험선 자기부담금 수준과 가입담보, 성별, 나이 등의 정보를 간략히 선택하자 해당기준에 따른 최저가 순의 보험상품이 정렬됐다.
연금보험은 연금저축보험(세제적격)과 연금보험(세제비적격)으로 나뉘어졌으며 계약자의 가입유지기간에 따른 환급액이 큰 순서대로 상품이 나타났다.
상품가입 버튼을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보험사의 상품설계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단, 손보업계선 현재 삼성화재의 온라인 전용상품만이 검색과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와 관련, 손보협회장은 "삼성화재만 온라인 상품을 탑재했고 타사는 준비를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오늘 시연회를 계기로 조만간 타사에서도 온라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업부분 쪽에서 온라인전용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가격경쟁력 있는 보험상품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터페이스 구축이 돋보인다. 보험용어가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해 용어 안내와 상품정보, 자주하는 질문, 검색 기능 등을 탑재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이날 시연행사서 보험다모아에 접속해 자보료를 비교해보고 가입절차를 밟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보험다모아는 앞으로 보험사가 무한경쟁을 해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보험협회를 중심으로 보험사가 좀 더 경쟁하고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마련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출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자동차보험의 사고 유무 등 할인·할증 요인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 비교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암·어린이보험은 동일 보험금·보장범위 기준에 따른 보험료 비교 기능을 확대하는 등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4월까지 온라인 전용상품 보장범위를 지수화해 복잡한 보험상품 비교를 쉽게 하고 상품별 사업비도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하기로 했다. 또 보험슈퍼마켓 정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연회가 끝난 후 열린 본 행사에선 핀테크산업 육성 공로자 40명에 대한 금융위원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데이터와이드, 엔에스비욘드 등 총 5개 핀테크 기업이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35개의 은행·카드·증권사·보험사 및 코스콤·금융보안원 등 금융권이 행사에 참여해 핀테크 기업들과 제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