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손보업계, "한방보험" 내달 합류… "3대질병 치료 중점"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03.23
대형손보사들, "3대질병한방치료보장보험" "한방치료특약" 런칭 예고… 癌·뇌·심장질환 진단시, 한방치료비 "정액보장"


[insura.net] 한방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손보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대라이프·라이나생명發, 한방보험시장 첫 불씨가 손보업계로 옮겨 타오르는 형국이다.


당장 내달 두 곳 손보사의 합류로 한방보험 판매사가 현행 2개사에서 4개사로 증가, 시장 파이확대가 가속될 조짐이다.


특히 한의업계가 ▲한방치료 표준임상진료지침 마련 ▲급여항목 확대 등 한방진료 접근성 강화 일환의 자정노력에 발맞춰, 한방보험이 新시장 개척을 위한 추가 수익원으로써 손색없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서 "한방보험"이 간병·간편심사보험의 기세를 이을 신흥 매출 강자로 떠오를 태세다.


현행 포화시장서 신규계약 유치에 목마른 손보사들이 新대안으로 한방보험시장을 선택한 것.


내달 대형손보사인 A사와 B사가 한방진료비를 보장하는 "3대질병 한방치료 보장보험(가칭)"을 손보업계 최초로 런칭, 한방보험 신상품 러시의 물꼬를 트게 된다.


나아가 6월엔 또 다른 대형손보사 C사의 한방보험시장 진입예고 등 중소형 손보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A, B사에선 新상품 형태로 한방보험을 내놓는 반면, C사는 "한방치료특약(가칭)"형태 출시로 가닥을 잡으면서 기존 보장성보험 개정 러시 또한 불가피해졌다.


한방보험 개발 및 출시를 관망해온 대형생보사대비 최근 대형손보사들은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생명이 판매중인 "양·한방건강보험"처럼, 출시예정인 손보 한방보험 역시 양방 의료기관서 먼저 진단을 확정받은 환자에 한해 한방진료비를 보장하는 형태다"며 "여기에 모럴해저드 방지를 위해 한방치료 가능 횟수나 금액에 대해선 제한장치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중증질환 보장확대 정책에 부합하도록 3대 질환(암·뇌·심장질환)으로 인한 첩약·약침·물리치료 등의 비급여 한방치료비 보장이 손보 "1세대 한방보험"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리·어깨가 뻐근하다는 이유의 단순 한방 물리치료엔 보험금지급이 불가하다는 얘기다.


암·뇌·심장질환 등 중대질환의 "양방치료"환자에 한정한 한방치료비 정액보장 방침인 것.


건보공단에 의하면, 한방 의료기관 수는 2014년기준 1만490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0%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단 진료비서 차지한 한방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하다.


한방치료 효과입증에 불구, 경제적 부담(비급여 비중 60%이상)으로 진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상당한 현실이다.


결국 최근 한방보험 생·손보 라인업은 한의원 내원환자 연간 1300만명을 비롯, 불황기에 빠진 한방 의료기관에까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방보험을 향한 니즈가 무궁무진한 셈.


한방보험시장 출범은 업권·보험사간 보장확대 및 보험료 인하경쟁, 후발주자 합류 등 이미 치열한 진화를 예약했다.


향후 한방보험의 세 확대 속, "간편심사·간병보험"영광 재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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