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非대면채널"불완전판매율… "여전히 높다"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6.04.05
[insura.net] 지난해 보험업계 불완전판매 건수는 7만8000여건으로 특히 홈쇼핑과 TM, 온라인채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의 불완전판매 건수는 7만8642건으로 2014년 10만1079건으로 1년새 2만2000건 감소했다.
전체 상품판매건수서 차지하는 불완전상품판매비율도 2014년 0.49%서 0.09%p 낮아진 0.40%로 분석됐다.
설계사와 대리점 등 대면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은 다소 양호하게 나타난 반면, 홈쇼핑과 TM, 다이렉트 등을 통한 非대면채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생보업계에서는 10만건 이상의 판매가 발생한 채널 가운데 홈쇼핑 판매의 불완전판매 발생 확률이 가장 높았다.
생보사들은 홈쇼핑 채널로 70만31건의 계약을 판매했으나, 이 중 7162건(1.02%)이 불완전판매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불완전판매비율(0.40%)의 2.5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다음으로 높은 비율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채널은 TM이었다.
지난해 TM서 판매된 43만4125건 신규계약 가운데 4285건이 불완전판매(0.99%)였다.
직영 다이렉트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 역시 0.89%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면채널 중에선 법인보험대리점(GA)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리점" 채널이 높은 불완전판매비율(0.99%)을 보였다.
실제로 GA채널은 작년 판매건수가 155만9340건으로 전속 설계사 채널(364만7686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불완전판매 건수(1만5388건)는 전속 설계사 채널(1만6811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손보업계에선 TM채널이 60만6664건 가운데 4045건(0.6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홈쇼핑 채널 0.52%, 다이렉트채널 0.2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손보업계 역시 대면채널 중에선 GA채널이 0.20%로 상대적으로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특성상 약관을 찬찬히 따져보고 가입해야하는데 "홈쇼핑·온라인·TM"의 경우 짧은 시간 지나치게 장점만 부각, 충동구매를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