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험료인상 도미노 "내년초까지"… 생-손보 막론 "예정이율↓"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0.06
삼성생명, 사업비·보증비용상승까지 "고객 체감인상폭↑" ●농협생명, 예정이율 두번 하향 "내년 4월 2.5%" ●삼성화재도 예정이율↓ [insura] '보험료 인상' 도미노에 시장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이달 흥국·삼성·한화생명에 이어, 내달 농협생명과 삼성화재서도 예정이율 인하를 결정한 것. 전문가들은 아직 입장발표를 미루고 있는 보험사들 역시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내 보험료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예정이율 인하'릴레이가 생-손보 막론 본격화될 조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삼성생과 한화생명이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현행 2.75%서 2.5%로 하향조정한다. 변액·CI·통합LTC보험의 예정이율도 3.0%서 2.5~2.85% 수준으로 떨어뜨릴 방침이다. 통상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신규가입자가 내야하는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실제 4곳 생보사 종신보험 분석결과, 지난 4월 예정이율이 0.25%p 내려가면서 남성의 경우 평균 7%, 여성은 무려 9%가량 보험료가 상향조정(전월比)됐다. 한 상품전문가는 "삼성생명·한화생명선 예정이율과 더불어 보장성보험 최저보증이율도 1.5%서 1.0%로 내린다고 공지한 상태"라며 "저축보험 이율도 하향, 변경 이후 신규가입자는 상품군 막론 무조건 불리해질 전망이다"고 경고했다. 특히 삼성생명선 보장성보험 상품을 일괄 개정하면서 사업비(유지비) 및 보증비용 산정방식까지도 전면 수정해 주목된다. 삼성생명 한 관계자는 "CI·LTC보험(해지보증형) 사업비(유지비)가 인상된데다, 일반종신·변액보험의 '보증비용수수료' 또한 상승했다"며 "여기에 예정이율 인하까지 가세, 삼성생명 신규가입자들의 체감 보험료 인상 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흥국생명선 지난 1일, 가장 먼저 보장성보험 예정이율을 2.9%서 2.7%로 줄인 바 있다. 농협생명도 현재 2.9%의 예정이율을 내달 2.7%로 하향예정인 가운데 종신보험료 인상(7%↑)을 예고해 심상치 않다. 심지어 내년 4월께 한 차례 더 하향조정, 최종적으로 2.5%선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도 현행 2.75%의 예정이율을 내년 초 0.3%p 내릴 방침. 눈에 띄는 점은, 삼성화재의 행보다. 영업현장에 내달 보장성보험 예정이율 인하 계획을 내비친 것. 현행(2.75%)대비 0.25%p 떨어뜨릴 예정이다. 초 장기 건강보험료의 경우 3.4%, 어린이보험료는 7.8%가량 인상될 전망. 발빠른 설계사들은 이미 보험료 인상 안내에 분주하다. 대형 손보사가 가세한 만큼, 손보전반 예정이율 인하 역시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상품 전문가는 "예정이율 인하 도미노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45~2.5%가 1차 하한선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