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험계약 유지율 '일제 개선'… "완전판매 성과"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0.21
금감원, 올 상반기 '13회차 유지율'발표 "평균 83.5%"…소비자보호 강화, 민원감축 노력 [insura.net] 올 상반기 보험업계 계약유지율이 일제히 개선되며 평균 83.5%를 넘어섰다. 소비자보호 강화 및 보험민원 감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이 유지율 관리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25개 보험사들의 13회차(1년1개월) 평균 계약유지율은 8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14개 손보사들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4.3%로 전년 대비 2.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회차 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최초 체결 후 13개월째까지 유지된 비율이다. 예를 들어, 유지율이 80%라면 계약 10건 중 8건이 1년 이상 유지됐다는 의미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업계에서는 NH농협생명과 삼성생명이 8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에셋생명(86.6%) ▲한화생명(85.4%) ▲흥국생명(83.5%) ▲ING생명(83.3%) ▲신한생명(81.4%) ▲교보생명(80.9%) ▲동양생명(79.5%) ▲메트라이프생명(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는 NH농협손보가 9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MG손보(88%) △현대해상 86% △삼성화재 85.6% △KB손보 85.3% △동부화재 84.1% △흥국화재(82.9%) △메리츠화재(82.2%) △롯데손보(82.2%) △한화손보(79.2%)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경우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13회 차 계약유지율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생명은 계약유지율 81.4%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5.9%p 개선돼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회사정책상 무리한 사업확장이 아닌 불합리한 영업관행 개선 등 내실경영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실행한 계약유지율 예측시스템과 보험대리점(GA) 부실계약 관리강화 등 노력의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업계에선 보장성보험 판매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보유계약 관리에도 힘쓰면서 계약유지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해상의 경우 영업소지점장이 계약유지율을 직접 관리하고 책임지는 '유지율 지점장 실명제'운영 등에 힘입어 계약유지율 86%를 달성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전담 설계사 제도'를 운영 중이며, KB손보는 지점 매니저를 대상으로 교육강화에 힘쓰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상품 인수뿐 아니라 고객 클래임에도 주목하는 등 완전판매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