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약해지는 맨파워"… 생보 男설계사 '8년새 2만명↓'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1.21
7월기준, 2만9000명 "하향세 지속"… '저성장·금리' 등 변액보험 시장 위축여파 "女설계사 입지↑" [insura.net] 생보업계서 남성파워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금융위기와 맞물려 지속 하향세를 그리더니 올 7월엔 설계사수 3만명 이 허물어진 것. 2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남성설계사수는 2만9000여명으로 8년전(4만8000명)대비 60.41%(1만9000여명) 감소했다. 생보업계의 남성 설계사는 2000년 대 초반 외국계 생보사들의 주도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그간 40~50대 여성설계사들이 영업 전선을 주도하고 있던 가운데, 고학력 재무 컨설턴트 이미지를 앞세운 남성 설계사가 나타난 것. 실제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대졸 출신 직장 경력 2년 이상의 남성중심을 영업조직으로 꾸렸고, 이후 외자계를 중심으로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 정착됐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남성설계사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09년 4만6300명서 ▲2013년(3만7600명) ▲2014년(3만3200명)까지 줄더니, 올 7월에는 결국 3만명 밑으로 줄어든 것.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시장이 위축되자 남성 설계사들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었다"며, "대신 중년 여성설계사들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