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당국, '전기차 전용自保'지원 확대… "약발 먹히나"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1.21
진웅섭 금감원장, 제주지역 현장간담회서… '상품개발 유도·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 홍보' 등 약속 [insura.net] 보험사들이 전기차전용 자보를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적극지원에 나선다. 20일, 금감원은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서 '금융애로수렴 현장간담회'를 열고 현지금융 관련 건의사항·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진웅섭 금감원장을 비롯해 금융혁신국 선임국장·금용교육국장·제주지원장·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중소기업진흥공단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도가 2030년을 목표로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자차보험료가 일반차 대비 2배이상 높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전기차의 자차 손해율을 측정한 결과, 전기차의 자차보험료를 약 10%인하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보험사들이 전기차 전용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내달부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판매회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 현대해상은 내달 6일 책임개시분을 시작으로 개인·업무용 전기차전용 자보를 판매할 방침이다. 동사는 전기차 구매자들이 겪는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 충전소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행 중 연료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잔량부족으로 곤란에 처한 고객의 요청시 현장에 출동, 충전소 위치검색 및 무료 견인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의 홍보를 강화하고 담보범위도 확대키로 했다. 렌트차량 손해담보특약은 저렴한 보험료로 렌트차량서 발생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제주도를 방문한 렌트카 이용객들이 이를 잘 몰라 보험료가 4~5배 비싼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 지난 10월말 기준 9개의 손보사가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진 원장은 "그간 렌트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중심으로 특약을 홍보해 왔으며, 향후 손보협회와 함께 상시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렌트차량 손해담보 특약을 판매중인 9개사 중 단독사고를 보장하지 않는 일부보험사와는 상품개선여부 등을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