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지진·재래시장發 비보 속출… 재물보험 "시대적 대두"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6.12.13
내년 '사상최대 실적' 전망… 업계, '가입 간소화·공장 실손보상·高환급률·범위/한도↑·新담보' 등 차별화 전략 수립
[insura.net] 최근 지진 및 재래시장發 안타까운 비보가 속출, 손보 재물보험의 성장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민영보험 역할론 대두 속, 가입 간소화(업종별 미심사 및 자동심사 확대), 高확정금리 위시, 공장물건 실손보상 담보 도입, 가입한도 상향, 재래시장 화재보험 인수완화, 배책보장 확대 등 각사별 판매전략 수립·차별화에 분주한 상황.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내년 재물보험 판매전망에 대해 '장밋빛' 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심지어 내년 재물보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9.12 지진發 끊이지 않는 여진에다, ▲대구 서문시장 가스폭발 사고 등 건물붕괴·화재가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에 따른 가입니즈가 그 어느때 보다 커진 상황.
최근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내년 1월 8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내년 2월 4일) 등을 재물보험 팸플릿을 통해 적극 홍보, 재물보험을 향한 국민적 인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손보는 고무제품제조, 플라스틱제조, 기모전문공장 등의 언더라이팅을 완화했다. 전건심의 대상서 미심사 업종으로 변화된 것.
또한 자동차 수리·정비, 금속기계, 고무·타이어제조 업종 등엔 가입금액을 상향한 한편, 2·3급 물건에 대해선 자동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세탁소, 골프연습장, 산후조리원, 헬스장, 숙박시설, 볼링장, 전문주점, 실내사격, 사진관, 편의점, 음식점 주점 등을 타깃한 보관자 배상책임 담보도 돋보인다.
한화손보 재물보험은 高환급률 위시가 큰 자랑거리다. 3년, 5년, 7년, 10년 만기 재물보험에 대해 2.75%의 확정금리를 올해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자영업자 대상, 보장강화 행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보관자배상책임 담보의 가입한도를 2000만원으로 확대, 손해율 높은 세탁소도 가입 가능케 하는가 하면 이미용배상책임 담보에 대해 최대 10억원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장물건 실손보상 담보 도입도 눈에 띈다. 건물 급수별, 업종별 따라 최고 10억(재고자산 최고 2억)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 재물보험도 주택·일반·공장화재시 10억 한도 내에서 실손보상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MG손보선 지진손해담보 최대 5억원(단, 일부지역 인수 제한) 가입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화재선 12월 한시적, 재래시장 화재보험을 인수키로 했다. 900억이 목표치로 선착순으로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문시장 화재 이후, 몇몇 대형손보사들선 재래시장의 화재보험 가입을 원천봉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해상은 재물보험 손해율 관리는 물론 차별화를 통한 매출확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高손해율 담보로 지목된 지진손해담보의 판매 중단이 예고된 것. D-day는 내년 1월부터다.
대신, 이달 신규가입자를 위해 지진·가족화재벌금 담보의 가입을 간소화했다. 사진첨부·서류 없이도 가입가능하다.
반면 배상책임 담보의 경우 최대 10억까지 보장을 확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이미용사, 학원 및 교습소, 산후조리원이 주요 대상.
특히 이미용사배책의 경우, 수습기간 3개월일지라도 면책없이 보장받을 수 있게 해 이목이 집중된다.
내년, 재물보험의 대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역대최대 규모의 파급력을 보일 조짐이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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