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겨울철 불청객… '급성심근경색'주의보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2.13
심평원, 지난해 진료인원 8만8000명 "2년전比 15%↑"… 'CI·건보'가입 긴요 [insura.net]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보심평원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료인원은 ▲2013년(7만6002명) ▲2014년(8만3566명) ▲2015년(8만7984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2015년 기준 연령별 진료인원은 70세이상이 38.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25.6%) △50대(24.0%) △40대(10.2%) △40세 미만(2.1%)였다. 4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가량 집중되는 것.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위험이 커진다. 초기사망률은 30%에 달하고, 사망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치료방법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관상동맥 수축, 관상동맥 색전증, 관상동맥 박리증 등도 급성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된다. 가슴 한가운데를 조이거나 짓누르는 가슴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서 땀이 난다면 해당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은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부위로도 퍼져나갈 수 있고 안색이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도 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재발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병원방문으로 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관리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절주·금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급성심근경색은 전문의사가 정밀검사하에 질병분류코드 I21, I22, I23으로 진단하면 일반보험에서는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강신애 기자 ksa@]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