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험상품 자율화 '1년'… 배타적사용권 "역대 最多"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6.12.20
생보(8)·손보(7) 등 "총 15건 획득"… 올해부터, 사용권 보호기간 확대 "획득경쟁 치열"
[insura.net] 올해 보험업계의 '배타적 사용권'획득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상품자율화 정책에 따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상품들을 개발한데다, 사용권 보호기간도 최대 1년까지로 연장됐기 때문.
19일 생·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1~12월)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생보 8건, 손보 7건 등 총 1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획득 개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아울러 올해 배타적사용권 신청은 생보 8건·손보 10건 등 총 18건으로, 전체 획득률은 83%에 달했다.
올해 가장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사는 교보생명과 동부화재다.
교보생명은 '꿈을 이어주는 무배당 교보연금보험Ⅱ'와 '교보프리미어CI보험(보험금보증비용부과형)', 동부화재는 '자보 이동통신 단말장치 활용 안전운전 특별약관'과 '프로미라이프 참좋은가족건보' 등 각각 2개의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들 보험사는 올해 활약에 힘입어 누적 배타적사용권 수(교보생명 14개·동부화재 7개)서 기존 1위였던 삼성생명(13개)과 삼성화재(6개)를 제치고 생·손보업계 1위로 올라섰다.
출범 후 처음으로 사용권을 획득한 보험사도 있었다.
흥국화재가 지난 2월 '더좋은 직장인 안심보험', NH농협손보가 11월 'NH프리미어 운전자보험', AIG손보가 이달 '이차암진단(간편가입) 특별약관'으로 첫 사용권을 각각 획득했다.
흥국화재의 '더 좋은 직장인 안심보험'은 단체보험 보장 종료시 유지 중인 개인보험에 단체보장 추가·증액하는 신(新)제도 도입했다.
병·의원 치료비를 보장하는 기존 실손보험에 단체로 가입한 피보험자의 보장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농협손보의 'NH프리미어 운전자보험'은 가족서 개인으로 운전자 변경시, 가족의 보험을 해지할 필요 없게 해 고객손실을 방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AIG손보의 '이차암진단 특별약관'은 '유병자를 위한 이차암 발생율'이라는 새로운 위험율을 개발해 유병자를 위한 중대질병의 보장범위를 기존의 암·심근경색·뇌출혈 등서 '이차암'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배타적사용권 획득 붐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올해 배타적사용권 유효기간을 3, 6개월서 최대 1년으로 연장하고 위반제재금도 높이면서 권한이 한층 강화됐다"며, "사용권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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