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癌 5년 생존율 '70% 돌파'… 암보험 "선택 아닌 필수"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2.21
복지부, 갑상선·전립선·유방암 등 "생존율 90%↑"… 경제적부담 동반 상승, '생활비 보장·재진단암 특약' 등 상품트렌드 변화 [insura.net] "암 = 불치병" 이라는 명제는 이제 옛말이 됐다. 의학기술의 발전과 조기검진에 따른 치료로 암을 고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문제는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치료기간도 길어져 치료·추적검사·재발에 따른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연간 암 직접 치료비용은 이미 4조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상태. 자칫 애써 모은 목돈을 노후 의료비로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기에 암보험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인 시대다. ■ 癌 5년 생존율… "70% 돌파" 20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처음으로 70% 선을 돌파했다. 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말이다.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고자 5년 상대생존율이 100%를 넘는 갑상선암을 제외해도 암 환자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2010~2014년)은 63.1%에 달했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 발생자가 교통사고나 심·뇌혈관질환 등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추정한 생존 확률로, 암 환자의 5년 관찰생존율을 일반인구의 5년 기대생존율로 나눠 계산한다. 이 같은 5년 상대생존율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993~1995년 41.2% 서 ▲2001~2005년(53.9%) ▲2006~2010년(65.0%) ▲2008~2012년(68.1%) ▲2009~2013년(69.4%) 등으로 향상된 것. 2010~2014년 구체적인 암 종별로는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100.2%로 가장 높았고, △전립선암(93.3%) △유방암(92.0%) 등이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간암(32.8%) ▲폐암(25.1%) ▲췌장암(10.1%)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2001~2005년과 비교하면 △위암 74.4%(16.7%p) △전립선암 93.3%(13.0%p) △간암 32.8%(12.6%p) △대장암 76.3%(9.7p) △폐암 25.1%(8.9%p) 등의 상대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의 5년 생존율이 78.2%로 남자의 62.2%를 웃돌았다.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2010~2014년 기준)은 각각 74.4%, 76.3%, 32.8%, 79.7%로 미국(2006~2012년)의 31.1%, 66.2%, 18.1%, 68.8%보다 10%p 이상 높았다. ■ 암보험 트렌드변화… "多보장" 암 환자의 생존율이 지속 증가하면서 보험사의 암보험트렌드 또한 암 진단비와 치료비 뿐만 아니라 생활자금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DGB생명이 지난해 출시한 '매월생활비받는암보험'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가령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암진단시 1000만원의 진단비를 일시지급 받은 후 매월 100만원씩 10년간 지급받는 형태다. 이와 비슷한 상품으로는 신한생명의 '생활비주는 암보험'와 KDB생명의 '100세보장 암보험(생활비 받는 암특약)' 등이 있다. 한화손보의 '신의건강보험'의 경우 나이변화와 물가상승요인을 감안, 암진단비를 상향해서 보장하는 '체증보장형'담보를 도입했다. 예컨대, 35세 남성이 암진단비 체증보장형 가입금액 5000만원에 가입했다면 55세에 5000만원, 80세에 1억원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 출시되는 암보험은 치료 후 빈번히 발생하는 재발암과 전이암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보험금을 지급한다. 현대해상의 대표상품인 '계속 받는 암보험'을 비롯해 삼성생명의 '암보험 처음부터 끝까지', 교보생명의 '교보생명 암보험', 동양생명의 '홈케어 암보험', ING생명의 'ING든든암보험', AIG손보의 '소문난 암보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밖에 과거 고연령이거나, 고혈압·당뇨 등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들도 별도 심사없이 보험가입이 가능해졌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