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화생명-우리銀, 시너지 본격화… "동남아 공략↑"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6.12.23
'글로벌 방카-핀테크 공동개척' MOU… 상품개발·영업노하우 공유 등 "핵심역량 강화" [insura.net] 한화생명이 우리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점포망과 해외인프라 등을 활용, 중국과 동남아시아 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해나간다는 복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서 우리은행과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황승준 미래전략실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등 양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핀테크 상품 공동개발 ▲협업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은행 현지법인의 全영업점을 통해 △저축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직원단체보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중국시장에 맞는 양로보험을 위주로 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은행이 현지 핀테크업체와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해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지급 시스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생명은 2013년 진출한 인도네시아에 단체영업은 물론 개인영업 기반까지 마련했으며, 현지 보험사 인수를 통한 영업력 확대까지 염두에 둔 상황이다. 베트남에서는 진출 8년 차인 올해 첫 흑자 전환을 기대할 정도로 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우리은행 역시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 영업망 137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지난달 출범한 현지법인을 통해 20곳의 지점을 신규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 양사는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생명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등 '위비핀테크랩(Lab)'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동남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화생명과 우리은행은 이번협약을 통해 각 국가의 진출경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시장서 추가 진출과 신규사업 기회 모색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달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입찰에 참여해 지분 4%를 인수한 바 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