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2017년 신년사 > - 생·손보協 이수창·장남식 회장… "IFRS1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7.01.02
●생보업계, 재무건전성 확보·고객맞춤형 상품개발 "최우선" ●손보업계, '자율주행차·사이버리스크 담보상품' 등 주목 [insura.net] 2017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지만, 보험산업을 둘러싼 주변환경은 지난해보다 더 녹녹치 않다. 국내정세가 어수선한 가운데 美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여전히 지속, 실물경제·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도입 등 각종 제도적 변화가 예정돼 있어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이 중요시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 생보업계, 'IFRS17'대응 최우선 1일,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정유년 새해의 가장 큰 과제로 새 회계기준(IFRS17)도입에 따른 자본확충을 꼽았다. 이 회장은 신년사서 "2021년 도입하기로 결정된 IFRS17 등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는 생보사 경영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판매한 보험계약의 부채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의 선제적인 자본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별로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하고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연착륙에 필요한 최적의 방안과 모델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다양한 고객맞춤형 상품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세분화된 고객에 맞는 특화된 주력 상품 개발이 이어져야 한다"며 "고령화에 대응해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건보·연금상품을 개발하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건보를 개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기술적 혁명과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 판매채널 전략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 회장은 "새로운 판매채널이나 사업모델 도입을 위해 핀테크 기반의 사업체와 파트너십 또는 인수·합병 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소비자 접근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은 생보업계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며, "고령층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공해 잠재적인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손보업계, 성장동력ㆍ신뢰구축 마련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정유년 새해 목표로 '손보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자 신뢰구축 실현'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자보와 실손보험의 경영개선 노력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며 "이와 함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홍보와 성공적 시행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이변 및 지진·풍수해 등 자연재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에 대한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보험상품 개발도 활성화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손보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리스크 확대 등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보험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비와 가격경쟁력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신상품 개발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또한 소비자신뢰를 손보산업의 최고 가치로 꼽았다. 장 회장은 "보험산업의 부정적 인식으로 직결될 수 있는 소비자 민원의 해결 인프라구축에 매진해야 한다"며, "소비자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판매채널의 자발적인 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모집종사자에 대한 교육확대 및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관리 만전을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담대심세(膽大心細)'의 자세를 당부하며 "일을 처리하면서 용감하고 결단력 있되 작은 부분도 세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