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新유병자보험 '품격'경쟁… 갱신시점, '표준체'전환 까지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7.01.09
●현대해상, '표준체 재심사制'도입 ●우체국 '간편심사보험'런칭, "35세부터 의료비 종신보장" ●KB생명, 기왕력자 일반사망 가입한도↑ [insura.net] 2017 정유년 새해벽두, 유병자보험 경쟁의 포문이 열렸다. 현대해상과 우체국보험이 '新간편심사보험'을 출시, 손보·공제업계 기선 잡기에 들어간다. 또한 이달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유병자보험 출시 및 개정이 대거 예고된 만큼 시장점유율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新간편심사·할증플랜 등 '업그레이드' 유병자보험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표준체로의 전환가입이 가능토록 피보험자 건강을 재심사하는 한편, 유병자를 위한 종신보험 인수완화·가입한도를 늘리는 등 심상치 않다. 현대해상은 오는 11일 '간단하고 편리한 건강보험'을 출시한다. 기존 판매중이던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대비 ▲최소 가입연령 확대(50세→ 40세) ▲담보신설(뇌졸중진단·뇌졸중치료관리·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납입면제범위(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시) 등을 넓힌 게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업계최초로 도입한 '표준체 재심사制'가 주목된다. 최초갱신시점 피보험자의 건강상태를 평가, '표준체 2종'으로의 전환가입을 가능케 한 것. 뇌졸중 현물급부 특약 운영도 눈에 띈다. 기존 간편심사보험과 마찬가지로 '3·2·5질문'만 통과하면 가입가능 하다. 상품전문가는 "뇌졸중 진단시, 진단비 수령에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보험은 가입연령을 확대한 '우체국 간편가입건강보험'을 런칭했다. 최소 35~75세까지 가입 가능, '10대 성인질환' '3대질병' 등의 의료비를 종신토록 보장(5년 종신갱신형)한다. 단, 3가지 질문인 '3·2·5'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우체국보험 관계자는 "질병·재해 입원·수술비를 기본계약으로, 특약을 통해 △10대성인질환입원·수술비 △3대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3대질병 입원·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고 전했다. 이어 "매 5년마다 50만원의 건강관리자금 또한 지급하는 가운데, 저렴한 보험료(35세 남성, 주계약 가입금액 2만7000원)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흥국화재 '행복든든 간편가입보장보험'은 갱신주기를 최대 15년까지로 확대했다. 메리츠화재선 '간병인 지원일당 특별조건부' 특약을 신설, 유병자 가입(할증인수, 65세까지)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전화심사 질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現11종서 오는 11일 4종(총15종)을 더 추가할 예정. 생보업계도 유병자 고객확보에 안간힘이다. NH농협생명선 유병자 대상, '無서류' '無할증' 종신보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B형보균자가 타깃으로 '내맘같이NH유니버셜·하나로준비하는종신·더든든한NH유니버셜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질의서만으로도 ▲일반사망 3000만원 ▲암진단비 최대 2000만원 구성이 가능하다. KB생명 역시 보장성보험 판매확대를 목적으로 기왕력자 가입한도 조정에 나섰다. 고혈압의 경우 5억원서 10억원으로, 당뇨병도 5000만원서 5억원으로 일반사망 가입한도를 대폭 늘렸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유병자보험시장 포화 심화 속, 새해에도 보험사간 상품 차별화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