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피플라이프, '조기경보시스템'구축… 'GA내부통제' 본격화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7.01.12
'업계최초' 신평기관과 '소속설계사'정보 공유 "금융질서문란행위자 특별단속"… '對고객 신뢰' 평가 속, 'GA전반 확대' 시험대
[insura.net] '불량' 설계사들로 인한 보험소비자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GA의 태생적 한계서 기인한 체계적 관리·감독체계 부재는 GA시장을 각종 비위행태의 주무대로 등극시켰다.
그간 양적 성장에 집중해온 GA업계 전반서 실질적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한 내실 다지기가 당면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업계최초 조기경보시스템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금주 중 피플라이프가 'SCI평가정보(옛 서울신용평가정보)'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업계최초 '설계사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시스템은 피플라이프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운영, 설계사는 피플라이프와의 위촉계약시 관련 동의서를 작성케 된다.
시스템 개발·런칭을 담당한 신승철 피플라이프 리스크관리팀장은 "SCI로부터 일일단위로 소속설계사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며 "소속설계사가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금융사 등에 등록될 경우, 본사에선 SCI평가정보를 통해 즉시 인지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계사 재정리스크 관리는 물론, '무늬만' 내부통제를 탈피한 내부통제 본격화가 예고된 것.
보험사를 비롯, 금융사들엔 대포통장 불법거래, 대출사기 등을 저질러 비대면금융거래(ATM·인터넷뱅킹 등) 및 대출·카드이용, 보험가입 등이 제한된 '금융질서문란행위자' 정보가 등록·공유된다.
부채 상환능력이 떨어진 한계 채무자들이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보험대리점인 GA엔 관련정보가 미치지 못하면서 GA경영 리스크는 물론 소비자들에까지 각종 피해가 양산돼왔다는 지적이다.
신 팀장은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확인된 소속설계사는 본사의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며 "준법감시인 또한 투입, 특별관리 대상자엔 불완전판매로 인한 환수금이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계약·고객관리관련 지속적 상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올해도 계속되는 불경기 장기화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먹튀' '금융사고' 등을 더욱 들끓게 한다.
GA업계 한 관계자는 "GA간 수수료 경쟁서 촉발, '철새·먹튀 설계사' '부실계약' '금융사고' 등으로 이어진다"며 "그러나 보험사나 협회로부터 제공받는 설계사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당국 지침에 따른 내부통제 시행에 불구, 수십억대 먹튀 사고가 여기저기 터지는 형국이다.
이에 피플라이프의 조기경보시스템은 상시감시체제를 바탕, 실질적 내부통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설계사의 개인·법인영업 활동시 對고객어필을 통해 긍정적 효과가 예측된다. 대포통장·불법대출 등이 난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고객들으로부터 '신뢰'라는 인식이 형성되기 때문.
실상 채권추심업무 관계자들에 의하면 일부를 제외, 상당수 먹튀 설계사들에서 '금융질서문란행위자'라는 공통점이 발견된 바다.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은 "지속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며 "조기경보시스템을 피플라이프 全영업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선제적 내부통제, 먹튀 및 금융사고 원천봉쇄는 업계공통 난공불락의 오랜 숙제다.
피플라이프가 꺼내든 '설계사 조기경보시스템'이란 열쇠가 그 문제를 풀고 GA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