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금융보험권, '非대면상품' 판매급증… "先後관리감독 강화"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7.01.12
작년 상반기 금액기준, 보험·은행 25%이상↑ "불완전판매 우려 여전"… 금감원 '내부통제 강화, 모니터링 의무화' 등 예고 [insura.net] 보험을 비롯, 금융권 전반서 비대면 상품판매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지점방문 없이 가입가능한 전화·인터넷·홈쇼핑 등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 통합비교공시 시스템구축 등으로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금융보험권은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는 한편, 불완전판매 우려해소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1일,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은행·자산운용사의 비대면 전용상품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비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된 보험상품은 137종으로, 전년 상반기(105종)보다 130% 늘어났다. 판매건수도 330만9000건서 381만3000건으로 15% 증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3354억원서 1조6940억으로 27%나 늘어난 셈. 전화나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보험은 자동차·운전자·여행자보험 등 주로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이다. 비대면 전용상품은 설계사수당 등의 비용이 들어가는 대면채널에 비해 사업비가 낮아 보험료가 5~10%(인터넷채널 기준)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 같은 기간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서 판매된 여·수신 상품은 147종, 판매건수는 201만2000건, 판매금액은 15조46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상품 수는 30%, 판매건수는 30%, 판매금액은 25% 증가한 셈이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온라인 연금펀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30개로 전년 3월말(194개)대비 236개 늘어났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도 지난해 6월말 기준 2107억원으로, 전년 3월말 621억원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융권내 비대면 전용상품이 많이 팔린 이유는 지점에 직접 갈 필요가 없고 금리·보험료 등에서도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대면채널의 경우 불완전판매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설계사 대면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요하는 생보상품 등 보험가입금액이 크고 구조가 복잡한 경우 불완전판매 우려가 따른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비대면 채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사후모니터링 실시로 완전판매 확인의무를 확대, 불완전판매시 수수료삭감 등 패널티를 부과해 TM대리점 등에 대한 관리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전화로 체결한 보험계약은 보험사뿐만 아니라 방카·GA채널서도 보험계약의 20%이상에 대해 통화품질 모니터링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는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금융상품 한눈에)를 통해 금융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단순하고 정형화한 온라인상품 개발을 유도하겠다"며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