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65세 이상 고령층, 15세 미만 "첫 추월"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7.01.20
행자부, 65세 이상 인구 "전년比 3.26%↑"… 고령사회 진입 "본격화"
[insura.net]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하면서 국내 만 65세 이상 인구가 만 15세 미만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3.26% 증가하면서 700만명에 육박한 반면, 15세미만 인구는 2.06% 줄어들며 7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69만6216명으로 전년의 5152만9338명보다 0.32%인 16만6878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를 주도한 것은 사실상 65세 이상 연령층이다. 65세 이상 인구는 699만5652명으로 1년 전의 677만5101명보다 22만551명(3.26%) 증가했다.
전체인구서 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말 13.1%서 지난해 말 13.5%로 커졌다.
어린이 수는 빠르게 줄어, 15세 미만 인구가 7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연령대 인구는 지난해 691만6147명으로 2015년 말의 706만1513명보다 14만5366명(2.06%)감소했다.
전체 인구서 차지하는 비중도 13.7%서 13.4%로 낮아졌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과 15세 미만 어린이의 비율이 역전된 것은 행자부가 2008년 시스템으로 주민등록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2008년 15세 미만 인구 비중은 17.2%,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0.2%로 차이가 컸으나 불과 8년 만에 역전됐다.
한편, 전체 인구의 73.1%를 차지하는 만 15∼64세 인구는 3778만4417명으로 같은 기간 9만1693명(0.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민등록 인구를 연령별로 살펴봐도 어린 연령층이 적어진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전체인구 중 40대가 17%로 가장 많았고, ▲50대(16.3%) ▲30대(14.6%) ▲20대(13.1%) ▲10대(10.6%) 등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국내 인구는 월 평균 1만3907명씩 늘어났다.
6월에 1만8065명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12월에는 8534명으로 적었다.
[강신애 기자 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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