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IFRS17 기준서 확정"… 보험사들, '가치중심'경쟁 본격화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7.05.23
보험開, 'IFRS17 보험회계·리스크 INSIGHT 특별호' 발간… 업계, '고마진위주 상품판매 집중' '부채평가 기반, 자산운용 전략 긴요'
[insura.net] 오는 2021년 IFRS17 국내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보험부채에 대한 평가가 시가로 바뀐데다 보험수익 기준 또한 달라지면서 새로운 경영전략 구상에 한창인 모습이다.
오는 2021년을 대비, 향후 새로운 시장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CEO 및 임직원들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22일 업계 및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IFRS17 보험회계 및 리스크 INSIGHT 특별호'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고마진 위주 '변액·보장성보험' 신상품 개발 및 판매에 팔을 걷어붙일 조짐이다.
그동안 수익으로 인식되던 만기환급금·해약환급금 등이 오는 2021년부터 보험수익서 전격 제외 되는 데 따른 것.
최근 업계가 양적 성장 중심이 아닌 질적 성장으로의 경영 변화를 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발원 관계자는 "그동안은 투자요소를 포함한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전부를 수익(매출)으로 잡았다"며 "그러나 2021년부터는 투자요소를 제외한 부분만 수익으로 인정되는 등 이로 인한 보험사 경영전략 역시 물량중심서 가치중심으로 변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계약에 대한 新국제회계기준인 IFRS17 기준서를 확정·발표한 바 있다.
IFRS17은 예상대로 2021년부터 보험사가 매분기, 당시의 시장금리와 위험률로 보험부채를 재측정토록 했다. 현행 보험계약 당시 원금을 기준으로 했던 계산과 달리, 新회계기준은 원금에 현금흐름과 계약서비스 마진 등을 매칭해 시가를 바탕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매기간 시장이자율을 이용, 재측정하므로 손익 및 자본 변동성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부채평가에 기반한 각사별 자산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험계약의 통합 수준도 언급됐다. 개발원에 의하면, 상품 포트폴리오는 유사한 위험과 함께 관리되는 그룹으로 구성가능하다.
특히 포트폴리오는 최소 3개 계약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 가능한데, ①최초 인식시 손실부담 계약그룹 ②최초 인식시 후속적으로 손실부담계약이 될 유의한 가능성이 없는 계약 그룹 ③잔여 계약 그룹(①②에 해당되지 않는 계약그룹 등이다. 단, 1년을 초과해 떨어져 발행된 계약은 집합해 포함되지 않는다.
개발원 관계자는 "개별계약이 아닌 그룹으로 평가 가능하나, 동일연도 내 계약끼리만 통합 가능하므로 연도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신애 기자 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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