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초등 동창'보험사기단 무더기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8.10.17

성동署, '외제차 악용'고의사고… 11명 검찰송치

[insura]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과다 청구해온 보험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교통사고를 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임모(26)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해 이 중 11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 일당은 지난해 5월18일 강원 춘천시 효자동의 한 도로서 교통사고를 냈다.
상대방이 차선을 변경하고 있는 순간을 노린 이들은 서행 대신 오히려 속도를 냈고, 결국 상대방 차량과 충돌해 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경미한 접촉사고임에도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고, 보험사를 상대로 치료비 등 명목으로 980만원의 보험금을 탔다.
그러나 이들의 입원은 모두 허위였다.
사고 이후에도 이들의 범행은 계속됐다.
일당은 외제 중고차 전용 단기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곳서 또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11월까지 비슷한 범행을 반복하며 불법으로 타낸 보험금은 9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동창으로 생활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