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高연령·취약층일수록… 질병위험↑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8.10.31
65세 이상 수급권자 1인당… '의료급여비 651만원' '입내원일수 104.1일'
[insura] 건보 보장성 강화·고령화 여파로 작년 65세 이상 노인 한 명당 지급된 평균 의료급여비가 600만원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104.1일에 달했으며, 고혈압·급성기관지염·무릎관절증·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급여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30일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발간한 '2017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4%에 달한다. 13.4% 규모인 건강보험보다 큰 비율이다.
지급 결정된 의료급여비만 봐도 65세 이상이 3조3354억원으로 2016년(3조908억원)보다 7.9% 증가해 전체 평균인 5.2%를 앞질렀다.
이는 고연령이면서 취약층일수록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1인당 의료급여비는 전년보다 6.2% 증가한 651만6266원으로 65세 미만보다 1.8배 많았다. 전체 급여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6.6%에서 47.8%로 증가했다.
질병별로 살펴보면 △본태성(원발성)고혈압(21만7737명) △급성기관지염(14만4449명) △무릎관절증(13만6992명)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13만5501명) △배통(13만2491명) △위염 및 십이지장염(10만4728명) △인슐린-비의존 당뇨병(10만173명) 순으로 급여비가 많았다.
병원을 찾는 경우도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가 가장 길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입내원일수는 5326만8234일(건강보험은 3억4086만일)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6년 전체 입내원일수의 43.8% 규모에서 지난해 44.7%로 0.9%p 커졌다.
이들의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 역시 '2013년 100.4일→ 2015년 101.2일→ 2017년 104.1일(65세 미만 입내원일수 1.6배)'로 집계, 해마다 증가했다.
한편, 의료급여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에게 정부가 의료비를 거의 전액 보조(의료급여 본인부담률 1~2%)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등이 대상자다.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