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슈어테크, '보험+기술' 단순접목 아닌 '新비즈니스모델' 창출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9.05.30

보험開, 'IIRFA 2019 서울포럼' 개최 "아시아 7국 9개 기관, 디지털혁신 공유"… 강 원장 "인슈어테크, 소비자편익 기반 디지털 혁신"

 

[insura] "인슈어테크는 단순히 보험과 기술의 접목이 아닌, 소비자 편익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것입니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이 'IIRFA 2019 서울포럼'서 전한 제언이다.

포럼서 개발원이 발표한 인슈어테크는 'AI 자동견적 시스템'이다. 차량파손 사진을 통해 손상부위를 판독,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인공지능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손해사정 명확화, 생산성 향상, 보험금청구 효율화, 차량정비 신뢰 향상, 민원감소 등이 기대되는 新비지니스 모델로 평가된다.

30일, 보험개발원은 서울 여의도 화보협회서 아시아 7개국, 9개 보험기관이 참석하는 'IIRFA(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aking Forum of Asia) 2019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IIRFA는 지난 2012년 개발원 주도로 조직된 국제포럼으로 아시아 8개국의 회원국 및 비회원국, 기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보험포럼이다.

강 원장은 "IIRFA의 보험 전문가들이 각국의 인슈어테크, 최신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각기 다른 보험환경 속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혁신사례 정보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서 보험개발원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사고 견적 시스템을 소개했다.

'AI 자동견적 시스템'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 사진을 기반, 손상된 부위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신속 정확한 손해사정, 생산성 향상을 비롯, 차량정비 신뢰도 향상, 소비자민원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개발원의 설명이다.

박진호 보험개발원 기술연구소장은 "문자인식 기능을 활용, 보험계약정보를 자동 연동되게 할 것"이라며 "문자인식 기능을 활용시 차량번호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정비공장서 어느 보험사가 담당하고 있는 차량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담당자 또한 누구인지 쉽게 파악해 업무협의를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산출한 견적과 정비공장이 산출한 견적을 상호비교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원은 이 같은 올해 계획이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경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포럼에 참여한 각 회원기관들 역시,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사례와 최신 상품·서비스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대만의 요율산출기관 'TII'는 버스·트럭 등 사고발생율이 높은 상용차의 리스크 감소를 위한 '텔레매틱스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OJK'는 인슈테크관련 법·규제 및 농업보험, 공공재보험, 관광보험 중심의 신상품 동향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보험통계집적기관 'ISM'은 데이터활용 서비스의 일례로 2018년 도입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빅데이터로 보험심사 절차를 고도화, 보험사기 감소를 이끌어낸 사례다.

이어 ▲인도 'IIB'의 웨어러블을 활용한 건강증진프로젝트 ▲태국 'IPRB'의 디지털기술 활용 농작물보험 리스크 관리 ▲일본 'GIROJ'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현황 및 대응전략 등이 소개됐다.

한편 올해 8회째를 맞은 IIRFA 포럼은 지난 2012년 한국서 첫 개최된 이래 7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됐다. 오는 9회째 포럼은 2020년 인도네시아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세미 기자 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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