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름휴가철 車사고 "평상시比 3.7%↑"… '보험·특약'점검 필수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07.26
보험開,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 自保사고'분석 "저연령 운전자, 20대미만 사고급증"… 긴급견인·타이어교체 등 긴출서비스 이용빈도↑
[insura] 장거리 운행 등이 많은 여름 휴가철엔 평상시 대비 사고건수가 3.7% 가량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족, 친구 등 동반여행이 많은 만큼 車사고 피해자 증가율도 3.6%에 달해 주목된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자동차보험 유효계약 확인, 특약가입 등의 보험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5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휴양지 이동 등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면서 일일 평균 사고건수는 1만1496건으로, 평소(1만1084건)보다 3.7% 증가했다. 피해자 수도 일평균 4833명으로 평소(4667명)보다 3.6% 많았다. 지역별 사고현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서 갈렸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휴가철 사고건수 및 피해자 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0.4%와 2.3%씩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사고건수 및 피해자 수가 각각 5.6%와 8.3%씩 증가했다. 개발원은 휴가철 휴양지가 주로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고가 평시대비 4.3~15.6% 많이 발생,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교통사고는 17.1% 감소했다. 휴가철 차량운행시간대 변화가 사고 결과에서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휴가철 사고운전자 및 피해자는 저연령층서 급증했다. 사고운전자는 운전경력이 적은 10대와 20대의 사고 증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18~19세의 경우 일평균 38건 나던 사고가 45건으로 18.42%나 급증했다.20대도 1183건서 1227건으로 3.7% 증가했다. 50대와 60대가 각각 4.36%와 5.6% 늘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사고 피해자도 20세미만이 가장 많았다. 10대미만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29.2%, 10대는 23.7% 증가했으며 20대도 8.1% 늘어났다. 휴가철 가족동반 여행 증가로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동승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개발원은 분석했다. 긴급 견인이나 타이어 교체 등 긴급출동서비스도 여름 휴가철에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긴급 견인은 7월과 8월 각각 10.0%와 9.6%의 점유율을 보여 1월을 제외하고 12개월 중 9%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타이어 교체도 7, 8월 각각 9.5%와 9.4%의 점유율을 기록해 다른 달보다 높았다.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실제 휴가철엔 평상시 출퇴근에 비해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고, 무더위로 고속도로 표면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장시간 고속주행시 타이어 관련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폭염 및 장거리 운행, 주의력 분산(휴양지 여행 중 자동차 키 분실 등) 등으로 차량 문제 발생시 관련 출동서비스가 원활하게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여행 전 가입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메모, 차량고장 등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가 요구되는 바다. 개발원 관계자는 "여행 중 차량고장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자칫 가족이 모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휴가철 장거리 운행 전 차량점검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으로 모든 도로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차량 이용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 6세미만 영유아는 카시트 장착 및 안전벨트가 필수다. 개발원 관계자는 "또 평소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는 장거리 운행시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익숙하지 않은 휴가지역 도로·교통상황 등에 충분히 대비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거리 여행전 차량점검 및 유효보험계약 확인도 중요하다고 개발원은 강조했다. 본인의 자동차보험 계약의 만료여부를 필수 확인, 필요시 단기운전자확대(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통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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