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30 보험가입률 낮지만… 가입의향↑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19.08.05
보험硏, 만기 짧고 인출쉬운 '저축성' 선호… '온라인 마케팅'강화 제언
 
[insura]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보험가입률은 낮지만 가입의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에 맞게 만기가 짧고 자금인출이 쉬운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4일 보험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밀레니얼세대의 보험가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인 현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지난 2018년 기준 각각 63.8%와 77.3%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8년 당시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 73.6%와 86.7%보다 약 10%p 낮다.
최장훈·조영현 연구위원은 "밀레니얼세대의 낮은 보험 가입률은 이전 세대의 젊은 시절보다 부족한 순자산과 낮은 혼인율·출산율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생보상품 종목별로 보면 실손의료보험, 어린이보험 이외 대부분의 상품에서 20·30대의 가입률이 40·50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와 30대의 생보 가입의향은 대부분의 종목에서 10%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보장 보험상품의 가입의향은 20대와 30대가 각각 18.3%와 14.5%를 기록했지만 40대와 50대의 경우 9.2%와 8.1%였다.
연금보험 가입의향도 밀레니얼세대는 12%대였지만 40·50대는 7.2%, 4.7% 수준에 그쳤다.
또 밀레니얼세대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 직판채널 선호도가 이전세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직판채널 선호도는 각각 39.5%와 26.9%였으나 40대와 50대의 선호도는 7.2%와 2.7%에 그쳤다.
최장훈·조영현 연구위원은 "밀레니얼세대는 현재의 즐거움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보험사들은 이들의 소비 성향과 저축 여력을 고려해 만기가 짧거나 유니버설보험처럼 자금 인출이 쉬운 저축성상품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판매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