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붕괴·화재사고'비보 속출… 손보 '재물보험' 시대적 대두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08.08
재물보험시장 '블루오션' 탄력… '가입 간소화, 3급건물 인수, 최저보험료 철폐, 배책보장범위/한도↑, 부가서비스' 등 각사별 차별화 전략 수립
[insura] 최근 도로 땅꺼짐이나 낡은 수도관 누수, 태풍·집중호우, 폭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 손보 재물보험 성장가도에 탄력을 받았다.
민영보험 역할론 대두 속, △가입 간소화(업종별 미심사 및 자동심사 확대) △최저보험료 폐지(보험료 인하) △高환급률 위시 △가입한도 상향 △인수완화 △배책보장범위 확대 △부가서비스 등 각사별 판매전략 수립·차별화에 분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재물보험 판매전망에 대해 '장밋빛' 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올 들어서만 ▲광주 클럽 붕괴사고에, ▲목동 배수터널 사고 ▲안성 박스공장 건물 화재 ▲에어컨 실외기 화재 ▲태풍·집중호우에 따른 누수·감전사고 ▲日후쿠시마·미야기 앞바다 규모 6.2 지진 등 건물붕괴·화재가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에 따른 가입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최근 의무보험으로 지정된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 △사이버보안사고보험 △야영장사고배상책임보험(캠핑장보험) 등을 재물보험 팸플릿을 통해 적극 홍보, 재물보험을 향한 국민적 인식제고 또한 변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물보험을 둘러싼 손보사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사별 상품 경쟁력을 살펴본다.
■ 3급 건물도 '누수·동파' 보장
한화손보가 내놓은 '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은 '급배수시설누출손해' 보상이 강점이다.
1~3급(건축 30년이내限) 건물도 인수, 업계최고 보장금액 500만원을 보상키 때문.
가입금액 100만원까지는 본인부담금 또한 없다.
본지 분석에 의하면, A사는 급배수시설누출시 보상금액이 최고 100만원에 불과, 3·4급 건물은 아예 가입할 수조차 없다. B사도 건축연한 20년내 아파트에 한정해 인수, 동파에 대해선 일절 보상하지 않는다. C사선 단독주택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화손보 측은 "한화손보 '급배수시설누출손해' 담보선 동파로 인한 급배수시설누출손해까지 즉시 보장한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내 건물은 물론 가재, 임대물건·건물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담보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 최저보험료 철폐… 보험료↓↓
KB손보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를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일반음식점 1급 건물 기준(5년납/5년만기 월납 10만원) ▲건물 1억 ▲집기 1억 ▲동산 1억 ▲시설 1억 ▲화배책 5억 가입시 월 보험료는 2만7364원(만기환급률 68.5%)에 불과하다. 동일기준 A사의 월 보험료는 3만3533원, 환급률 59.2%로 나타났다.
금속가공 3급 건물 또한 동일 기준(5년납/5년만기 월납 50만원), KB손보선 월보험료가 8만278원(환급률 80%)에 이르는 반면 A사는 9만5658원(환급률 72.8%)에 달했다.
한 설계사는 "KB손보선 옥외주차장도 전격 인수, 마찬가지로 저렴한 보험료가 강점"이라며 "타사의 경우 최저보험료가 20만~30만원인데 반해 KB손보는 '0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유소배상책임, 셀프주유소 등도 최저보험료가 없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자랑했다.
■ 지진손해보장… 지역무관 인수
에이스손보는 최근 주택화재보험 '홈가드보험'을 내놨다.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차별 없이 '지진손해보장' 가입이 가능하다는 게 이 상품의 강점. 건물 최대 1억, 일반가재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에이스손보 측은 "소유자플랜, 임차자플랜, 임대인 플랜 중 선택 가입 가능하다"며 "화재·붕괴 등 풍수재보장은 물론, ▲화재배상책임 ▲도난 ▲6대가전제품고장수리비용 ▲주택화재임시거주비 ▲민사소송법률보장비용 등의 담보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자영업자, '맞춤형 賠責' 컨설팅
삼성화재 재물보험 '수퍼비즈니스(BOP)'는 음식점·미용실·세탁소·주차장·차량정비업소·숙박업소·목욕탕 등 중소자영업자를 공략하고 있다.
삼성화재 측은 "재산손해종합보장·화재배상·시설소유자배상·점포휴업손해 등을 비롯 고객이 맡겨 놓은 수탁물에 생긴 손해까지 보장한다"며 "가령 세탁소의 경우 '보관자배상책임(최대 2000만원 한도, 본인부담금 50만원)'담보에 가입돼 있다면 ▲세탁한 코트가 찢어지는 사고 ▲화재로 인한 보관물품 배상책임 ▲세탁약품이 쏟아져 보관 중이던 의료 손상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업종 상관없이 '영위업종(본인사업장)'으로만 가입가능하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구내 다른 업종과 관계없이 내 업종의 보험료율만 적용, 옆 가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한번 가입하면 만기시까지 주변 업종변경으로 인한 계약변경 또한 없다.
따라서 수탁물 관리업(세탁소·정비소·수리점 등)에 종사하면서, 高위험 업종 건물에 입점한 자영업고객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배상책임 사고시 구내·외 상관없이 종합보장(최대 1억 한도, 본인부담금 10만원)한다는 점도 삼성화재 재물보험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배달음식점의 경우 △구내에서 식사 후 배탈 △배달 중 행인을 친 경우 △배달한 음식으로 인한 배탈 등을 보장한다.
한 재물보험 전문 설계사는 "삼성화재선 배상책임 사고가 대인이든 대물이든, 구내든 구외든 구분없이 사업활동 수행으로 인한 우연한 사고라면 보험금을 지급한다"며 "구외에 영업시설이 있는 음식점·판매점 운영고객과 배달업종(음식점·판매점) 운영고객에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 하반기 재물보험시장 대약진 기대 속, '상품 차별화'를 필두로 한 역대최대 규모의 파급력을 보일 조짐이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