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老人장기요양 '5등급' 폭증… 간병보험시장 "새 격전지로"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11.05
[ 65세이상 인구 800만 시대 ] 5등급 인정자 "4년새 5.2배↑"… DB손보, '장기간병요양진단비(1~5등급)' 업계최초 포문
[insura] "장기요양 5등급 인정시 '장기간병요양진단비' 지급"
"장기요양 1등급이건, 5등급이건 재가급여지원금 차별없이 지급"
지난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이래, 급여대상자는 첫해 14만7000명에서 2018년 말 기준 67만810명으로 폭증했다. 전체 노인인구(761만1770명)의 8.8%에 달하는 수치다.
고령화 급속 전개 속, 정부發 보장성 강화 일환의 '노인장기요양보험' 문턱 또한 점층적 하향일로다.
특히 5등급 인정을 받은 장기요양 인구의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2014년 1만456명서 2018년 5만3898명으로 4년새 약 5.2배 급증, 동기간 전체 인정자대비 비율도 2.5%서 8.0%로 늘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보험업계선 '장기요양 5등급'을 겨냥한 간병보장시스템 포문이 열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여파에 따른 장기간병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 보장'에 중점을 둔 업계최초 담보 출시가 주목된다.
新간병담보의 특징은 노인장기요양법상 장기요양 5등급(45~51점미만인 자) 보장은 물론, 여타 '고령화 담보' 또한 함께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최근 DB손보(참좋은훼미리플러스보험)는 노인장기요양 5등급 판정에도 진단비를 지급하는 '장기간병요양진단비(1~5등급)'를 업계최초 신설, 간병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한 상품전문가는 "현행 보험사들선 1~4등급에 한해 진단비를 지급, 지난 2014년 신설된 5등급은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기점, DB손보가 장기간병요양진단비를 5등급까지 확대하면서 보장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즉, 장기요양진단 1등급, 1~2등급, 1~3등급, 1~4등급, 1~5등급까지빈틈없는 보장이 가능해진 것.
'장기간병요양진단비(1~5등급)'담보에 해당하는 보험료도 저렴하다.
가입금액 500만원, 20년납 100세만기 기준 4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1만2670원, 여성은 1만390원에 불과하다. 또한 50세 남성 1만6260원, 여성 1만6800원 등으로 '1만원대'면 치매특별등급에 해당하는 장기요양 5등급을 대비할 수 있다.
여기에 ▲간병인지원입원일당 ▲개호유발수술비 ▲질병후유장해 ▲요로결석진단비 ▲전립선비대증진단비 ▲통풍진단비 ▲대상포진 ▲대상포진눈병진단비 ▲심근병증진단비 ▲녹내장진단비 ▲특정망막질환진단비(황반변성·망막박리·망막열공진단비) ▲만성특정3대(간·폐·신장)질환진단비 ▲말기특정3대(간·폐·신장)질환진단비 ▲77대질병수술비 등 주요 고령화 담보를 선택가입할 수 있다.
앞서 라이나생명(간병비계속주는치매보험)은 병원 대신 집에서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을 받는 재가급여에도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집에서집중간병특약(재가급여지원금)'을 업계최초 런칭한 바 있다.
핵심은 장기요양등급별 차등없는 재가급여지원금 보장이다. 장기요양급여 수령자 60%이상에 해당하는 '비입원 자택요양' 특징을 겨냥했다.
라이나생명 측은 "실 간병비와 상관없이 보험금이 정액지급된다"며 "장기요양수급자(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 제외)가 보험기간 중 재가급여 이용시 최대 30만원(이용 1회당, 월 1회한)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한 GA설계사는 "'집에서집중간병특약'선 남자 55세(월 보험료 1만8600원)·90세만기 20년납·보장금액 30만원·무해지 기준, 5등급 인정자일지라도 70세부터 90세만기까지 계속 재가요양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약 16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재가급여가 발생한 70세부터 90세까지 월 30만원(1년 360만원, 10년 3600만원)의 재가급여지원금을 꼬박 수령, 총 보험금만 72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유병·고령자 가입문턱도 낮췄다. 4개 항목에 대한 간단한 고지만으로 별도심사 없이 가입, △경도치매진단금 △중등도치매지단금 △중증치매진단금 △중증치매간병생활자금 △말기치매진단금 등 주요 치매보장과 함께 '재가급여지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상품 전문가는 "그간 간병보장 관련 판에 박힌 유사상품의 홍수 속, 최근 몇몇 보험사 중심의 독특한 보장을 위시한 상품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며 "3·2·5 간편심사보험에 이어 초간편보험에도 '간병인지원일당'담보를 탑재하는가하면, '질병후유장해' '치매진단·입원비' '장기요양진단 1~5등급' '개호유발수술비' '녹내장·특정망막질환진단비' 등 고령화 담보와 묶어 간병·치매보장을 강화하는 등 간병보험시장 주도권 장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