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화재사고·중소자영업자 '위기극복' 프로젝트 "재물보험 뜬다"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11.27
●현대해상, 가족 모두 '증권 하나로' 관리 ●삼성화재, '단체보험+재물보험' 콜라보 눈길 ●KB손보, '고위험물건' 적극인수
[insura] 겨울철 크고 작은 화재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손보사들이 재물보험 경쟁력 확대·강화에 총력이다.
고령화에 따른 고객니즈를 재물보험 상품에 반영하는가 하면, 피보험자 2명부터 단체보험 가입을 가능케 하는 등 종전과 사뭇 다른 행보까지 심상치 않다.
26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손보업계가 재물보험시장으로 경쟁 외연을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장성人보험에 집중하는 동시에 손보 고유영역인 재물보험 판매 또한 강화, 영업현장의 설계사 활동량 증대를 통한 신규고객 유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해상이 선보인 '행복가득생활보장보험'은 고령화에 따른 고객니즈를 반영했다. 부모와 조부모에 대한 보장까지 고려해 기존 상품대비 가입나이를 확대한 것.
최대 90세까지 가입가능, 늘어난 가입나이에 따라 노년층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골절) 및 상해수술입원에 따른 간병비 지원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층 강화된 주거관련 위험보장도 눈에 띈다. 주택임시거주비의 보장기간을 기존 4일이상서 1일 이상(1~90일)으로 확대, 임시거주 초기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 가전제품 소비성향 또한 반영, 식기세척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을 포함하는 12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을 담보해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거듭났다.
현대해상 측은 "여러 명의 가족 모두 피보험자로 설정해 한개의 증권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며 "피보험자 2인이상 또는 소재지 2개이상 가입시 보험료 할인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삼성화재서 출격한 통합보험 '성공스토리'는 단체보험(종업원 상해·질병보장)과 재물보험(사업장 재산손해 종합보장)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중소자영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3명이 근무하는 소형음식점·소형마트 등 중소자영업자 대상 보장강화 행보에 적극적이다. 재산손해·배상책임은 물론, 직원이 서빙 중 화상 또는 직원이 짐을 옮기다 넘어져 상해골절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장키 때문.
삼성화재 측은 "직원의 화상·상해보장의 경우 기존 재물보험선 보장되지 않았던 사항"이라며 "반면 성공스토리는 직원의 경증상해를 보장하는 한편 2~4인도 단체로 인정, 하나의 증권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설계사도 "중소자영업자에 재물보험은 사업의 번성을 위한 안전장치"라며 "재산손해, 배상책임, 목적자금 마련, 노무비용·절세·퇴직금 재원 마련 등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B손보 '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은 고위험물건 인수에 적극적 행보다.
축사(양계장·양봉·양잠 등), 폐기물 재활용시설, 스티로폼 제조, 스폰지 제조, 솜 제조 등 고위험물건 심사 진행에 나서고 있는 것.
MG손보 'NEW한지붕상해종합보험'은 주택 및 사업장 모두 인보험으로 인정, 특히 단독주택·빌라 등 비특수건물풍수재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물보험시장은 자보·실손보험 대비 손해율이 낮아 안정적인데다, 고객들의 거부감이 적어 신계약 창출이 수월하다"며 "무엇보다 고객 재산수준에 따른 보장규모 확대 컨설팅은 물론, 재물보험 가입을 통한 또 다른 상품 가입도 유인할 수 있어 손보사들이 욕심내는 시장이다"고 전했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