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癌보험 손해율↑… 손보, 갑상선암 등 유사암진단비 "폭락 예고"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12.05
조기진단·발병률 급증, 유사암진단비 최대가입한도 "5000만원 → 1000만원"… 내년, 癌보험료 인상 예고까지 "절판 시작"
[insura] "갑상선암 5000만원 보장, 마지막 기회"
보장축소가 예고된 보험상품들엔 특정의 공통분모가 확인된다.
보험금 지급률 증가와 함께 손해율이 동반상승, 보험소비자들엔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는 점이다.
단, 수요가 커진 만큼 '손해율'리스크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를 해소키 위해선 해당 상품을 팔지 않거나 보장내용 축소수순을 밟게 된다.
4일 업계 및 영업현장에 배포된 상품안내장 등에 따르면, 최근 손보 암보험 판매전선이 비상사태다. 현행 유사암진단비(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기타피부암)의 보장축소가 잇따라 공지된 데 따른 것.
금융당국發 보험사들의 '손해율 관리'경고등이 켜진데 따른 행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공통, 유사암진단비 누적한도가 하향(최대 5000만원→ 최대 3000만원)되면서 각사별 유사암진단비 최대가입금액이 1000만~2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DB손보는 '참좋은훼밀리플러스종합보험''참좋은간편건강보험'등의 유사암진단비를 최대 1000만원(변경전 최대 300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영업현장에 공지했다.
30세 어른이도 가입 가능, 5000만원의 유사암진단비를 위시한 '아이러브건강보험’도 예외는 아니다.
DB손보 측은 "간편심사보험은 오는 12일, 참좋은훼밀리플러스종합보험·자녀보험은 오는 16일을 기점 유사암진단비 규모를 1000만원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보장성보험도 유사암진단비 하향에 나선다.
한 설계사는 "현행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가입자는 최대 3000만원의 유사암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오는 9일 신규가입자부터는 유사암진단비 보장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른이보험 대표주자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도 보장축소 행렬에 가세했다. 30세 기준, 현행 가입자는 유사암진단비 5000만원 구성이 가능한 반면, 9일 이후 신규가입자부터는 가입금액이 2000만원으로 대폭 떨어질 전망이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5000만→ 2000만원)도 마찬가지.
KB손보는 오는 6일을 D-day로 全보장성보험의 유사암진단비 가입금한도를 100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4일 현재, KB손보선 유사암진단시 2000만~5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희망플러스자녀보험·더좋은닥터플러스건강보험 5000만원 ▲닥터플러스건강보험·간편종합건강보험·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3000만원 ▲초간편건강보험(1Q) 2000만원 등이 그 주인공.
한 대형GA 설계사는 "오는 6일 신규가입자부터는 유사암진단비 최대 가입금액이 1000만원으로 하향될 예정"이라며 "오늘 내일이 유사암진단비 5000만원 보장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비단 이들 보험사뿐만이 아니다. △삼성화재(마이헬스파트너·천만안심 유사암진단비 최대 4000만원) △한화손보(참편한건강보험·한아름종합보험·참편한실속암보험 최대 3000만원) △흥국화재(맘편한자녀사랑보험 최대 5000만원) △롯데손보(도담도담자녀보험 최대 5000만원) △MG손보(애지중지아이사랑보험 5000만원)도 유사암진단비 보장축소 도미노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편, 업계선 유사암진단비 보장축소에 이어 보험료 인상까지도 검토 중이다.
상품 전문가는 "내년 예정이율 변경이 예고,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일반암·유사암진단비 규모에 따른 연동가입조건도 현행대비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은희 기자 r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