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종신보험, '적용이율 3%' 마지노선 붕괴… 보험료↑ 환급률↓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19.12.10
주요 생보사들,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적용이율 인하 예고 "0.25%p 하향"… 내달, 종신보험 상품개정 도미노 "3% 전멸"
[insura] '보험료 인상' '보장축소' 도미노에 영업현장이 요동치고 있다. 새해를 기점, 종신·암보험 등 보장성보험 적용이율(예정이율) 인하가 잇따를 전망인 것.
특히 적용이율 3%를 위시한 주요 생보사 5곳의 종신보험이 '적용이율 인하' 이슈와 맞물리며 GA 영업현장서 돌풍이다.
9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저성장·저금리·고령화'가 고착화, 결국 3% 적용이율을 위시한 종신보험이 국내 생보시장서 '전멸'할 조짐이다.
잔류했던 남은 생보사들마저 내년부터 전격 하향 조정키로 한 것.
저금리 장기화 속, 금리 역마진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본지 분석 결과, 최근 GA업계는 제휴 생보사들 중 ▲DB생명 '10년더드림유니버셜종신보험' ▲신한생명 '신한탄탄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 ▲메트라이프생명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 ▲DGB생명 '마음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 ▲동양생명 '디딤돌플러스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알뜰한통합종신' 판매에 주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잇단 금리 하락發 적립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이 떨어지더라도, 최소 3%의 금리를 보장한다는 점이 각사별 해당상품의 인기비결이다.
DB생명 '10년더드림유니버셜종신보험'은 200% 추가납입이 가능, 계약일로부터 10년이내 연 3%(10년초과 2.75%)의 이율을 적용한다.
40세 남성이 '최소보험료(월 24만1360원·5년납)' 가입시에도 가입 10년 시점 111.5%, 20년 시점 145.5%의 환급률을 자랑한다. 추가납입 200%를 활용했기에 가능한 일.
한 GA 설계사는 "내년 0.25%p 가량 적용이율(개정 후 10년이내 2.75%, 10년초과 2.5%)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용이율 하락은 보험료 인상 뿐 아니라 해지환급금 금액 감소 또한 불러온다"고 말했다.
통상 적용이율이 0.25%p 내려가면 보험료는 6~10% 가량 오르게 되는데 종신보험에 신규가입하려는 소비자는 같은 상품이라도 현재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신한생명 '신한탄탄든든유니버셜종신보험'도 10년이내 연 3%(10년초과 2.75%)의 적용이율을 자랑한다. 15년납 기준, 납입하는 기본보험료 모두 3%의 적용이율(단, 추가납입 활용 단축납 적용시)을 누릴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은 전기간 연복리 3%(최저보증이율)를 위시한다.
DGB생명 '마음든든S유니버셜종신보험' 역시 3%의 최저보증이율이 강점이다.
DGB생명 측은 "단, 10년이상 유지해야 3%의 이율이 보증된다"며 "10년이내 해지시 연복리 이율은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 1월부터, 즉 당장 내달부터 최저보증이율이 2.75%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1.5%의 이율을 적용키로 한 기간 또한 10년이내서 15년이내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 GA 설계사는 "-0.25%,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라며 "10년, 20년 해가 거듭될수록 해지환급금·환급률 차이는 확연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생명 '디딤돌플러스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알뜰한통합종신보험(저해지)'은 가입 10년이내까지 3%(10년이후 2.85%)의 이율을 적용, 200% 추가납입을 통한 수익률 증대를 서두에 제시하고 있다.
주요 생보사 종신보험을 필두, '보험료 인상·보장 축소' 바람이 거센 가운데 내년 상반기 종신보험 풍항계가 심상치 않다는 우려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