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新손보시장 창출… 원형탈모·101대질병수술, 페이백까지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01.02
새해 '新담보'런칭 도미노… '언어장애·말더듬증 진단' '재진단유사암 진단' '간병인암직접치료일당' '3·3간편암플랜' 등 新보장 중무장
[insura] 경자년 새해, 손보업계는 '新담보' 중무장을 택했다.
각사별, 손보시장에 첫 선뵈는 담보·플랜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데 따른 분석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보장이라는 점에서 판매 설계사 및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남다른 시선이다.
1일 손보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어린이·건강·종합·암·간편심사보험 가입열풍이 예고돼 주목된다.
'원형탈모증·특정언어장애·말더듬'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이 등장하는가 하면, '101대 질병수술비' '재진단유사암진단비' '간병인암직접치료입원일당' 등 파격 新담보 탑재, 여기에 '페이백형 납입면제 기능' '3·3간편암플랜' 신설까지 각사별 파격적 보장성보험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해상은 새해 신상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출격, 산모·태아·입원·진단담보 관련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질병입원일당 관련 담보 6종 선천성 뇌질환(Q00~Q04) 보장 ▲질병수술입원일당 관련 담보 2종 선천적 질환(Q코드) 보장 ▲원형탈모증(L63), 특정언어장애 및 말더듬증(F80.3, F80.8, F80.9) 담보 신설 ▲암·재진단·유사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담보 60세 만기 추가 등 복층설계 강화는 어린이보험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한 상품전문가는 "선천성이상아 출생이 10년새 3배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일로다"며 "타보험사·상품 입원·수술일당 보장서 면책인 선천성 뇌질환, 선천성 기형, 선천기형·변형 Q코드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상품선 모두 보상되는 항목이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증진단' '특정언어장애 및 말더듬증진단'담보 탑재도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다. 각각 30만원, 50만원 보장을 앞세우고 있다.
KB손보 '건강하게사는이야기·The좋은닥터플러스(1종)'는 5대 납입면제 사유인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상해 80%이상 후유장해 발생시 업계최초로 기납입 보험료까지 환급해주는 '페이백'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에는 납입면제 사유가 발생하면 차회 이후 보험료의 납입만 면제됐지만 이 상품은 추가로 납입면제 사유 발생 전까지 낸 보장보험료도 전액 환급해 준다.
한 GA 설계사는 "받고, 받고, 또 돌려받는 상품"이라고 정의 "가령, 암 진단확정시 진단비 수령과 동시에,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받고, 냈던 보험료 또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월납입보험료 15만원을 납부하는 고객이 15년 후 암에 걸리면 2700만원(15만원×12개월×15년)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암진단비 5000만원까지 더하면, 손에 쥐어지는 보험금만 총 7700만원에 달한다.
각종 신규 담보도 돋보인다. 수술비 보장범위를 확대해 101가지 질병으로 인한 수술시 매 회당 수술비(10만~1000만원)를 보장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수술비 가짓수다.
설계사는 "관혈·비관혈 구분이 없는데다, '21대질병수술비(최대 1000만원)' '1~5종수술비(최대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최대 2000만원)' '5대기관관혈수술비(최대 3000만원)' '질병수술비(30만원)'담보와 중복가입이 가능하다"며 "가령, 뇌혈관질환으로 수술시 합산 703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재진단암(새로운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 진단비에서 보장 제외됐던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재진단암진단비(新재진단암진단비, 재진단유사암진단비)를 추가했다.
메리츠화재 'The좋은알파Plus보장보험'도 新납입면제 기능에 승부수를 띄웠다. 16대 납입면제 혜택을 앞세우는 가운데, 당뇨성백내장(H28)을 포함한 '만성당뇨합병증'도 보험료 납입면제 질환에 부가한 것.
메리츠화재 간편암보험에 탑재, '간병인암직접치료입원일당'의 등장 또한 심상치 않다. 암직접치료입원시 간병인이 지원되는 담보다.
메리츠화재 측은 "기존 간병인질병입원일당 대비 86% 가량 저렴하다"며 "가령, 50세 남자 기준 간병인 1만원 가입시 2181원만 납입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화손보가 새롭게 선보인 'Only3참편한건강보험(25~90세)'은 ▲3개월이내 입원·수술, 추가검사 소견 ▲3년이내 입원·수술 또는 중대질환(암·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증·간경화증·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진단만 아니라면 병이 있어도, 현재 통원 중이라도 누구나 가입가능한 상품이다.
암기왕력자도 3년만 지나면,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수술비, 7대기관질병·56대질병수술비, 뇌경색증/특정급성심근경색혈전용해치료비, 상해성뇌출혈수술비, 질병/상해 입원·수술비 등에 가입가능한 것.
특히 저렴한 보험료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3·2·5간편보험 대비 약 10%, 초간편심사보험 대비 약 40% 가량 저렴하다는 게 한화손보 측의 설명이다.
50세 남녀 평균 기준, △질병입원일당 대비 약 15% △질병수술 약 10% △2대질환진단 약 6% △입원 약 9% △수술 약 11%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3개월이내 병력/3년이내 암만 아니면 가입 가능한 '3·3암간편플랜(25~65세)'도 탑재, ▲암 3000만원 ▲유사암 1000만원 ▲항암방사선치료비/항암약물치료비 500만/300만원 ▲암입원비/암요양병원입원비 5만/2만원 ▲암수술비/암수술비(1회한) 200만/800만원 가입이 가능하다.
한 설계사는 "초간편보험(3·3암플랜)을 3·2·5간편심사보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손보사들의 전방위적 마케팅 공격태세 속 '新상품' '新담보' 중심의 치열한 시장각축이 예고된 2020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여느 해보다 '업계최초' '업계최대' 수식어를 붙인 상품·담보의 경쟁적 출시가 전망된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