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新개념 진단비' 혁명… 보장성보험 '틈새시장' 본격 세몰이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1.07

●KB손보, '갑상선암 재발' 보장 ●흥국화재, '3대질병 재발' 한 담보 보장 ●현대해상, '언어장애' 最多보장 ●흥국생명, '면역/신경계질환진단비'


[insura] "재발·전이된 유사암은 재진단보장 안된다고?"


"재발·재진단 발견율 높은 3대질병! 재발해도 또 보장받을 수 없을까?" "젊은 사람일수록 다발성경화증 위험 취약… 보험은?"


올 상반기, 암·건강·어린이·통합보험 가입열풍이 예고된다.


▲갑상선·전립선암 재발·전이를 보장하는 '재진단유사암진단비' '재진단전립선암진단비' ▲3대질병 재발을 한 담보서 보장하는 '재진단3대질병진단비' ▲다발경화증, 루게릭병, 파킨슨병, 류머티즘 관절염, 신홍반루푸스, 전신경화증 등을 보장하는 '신경계/면역계질환진단비' 등 신개념 진단비 담보가 등장한 데 따른 것.


6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암·뇌·심장·신경/면역계질환 등 질병담보관련 新진단비 담보가 대거 등장했다.


그간 보장치 않던 '원형탈모' '언어장애' '말더듬' '신경/면역계질환' 보장담보가 신설되는가하면, '업셀링'을 겨냥, '갑상선·전립선암' '3대질병' 재발보장을 강화한 新담보의 등장도 돋보인다.


특히 일반암은 물론, 갑상선·기타피부·전립선암의 재발·전이 또한 보장하는 'The좋은닥터플러스·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KB손보 측은 "기존 '재진단암진단비'선 오로지 일반암만을 보장, 전립선·갑상선·기타피부암 재발·전이는 보장치 않았다"며 "KB손보 신담보 '재진단유사암진단비(갑상선암, 기타피부암)' '新재진단암진단비(전립선암)' 가입시엔 전립선·갑상선·기타피부암 재발·전이(2년 주기)애 각 1000만원씩 보장, 보장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10년 뒤 가입금액이 2배로 늘어나는 '2배받는암진단비(유사암제외)' '2배받는3대질병진단비(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의 신설까지, '저렴한 보험료+고액보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00만원이던 암진단비가 가입 10년 후 1억원으로 늘어난다는 것.


흥국화재 스테디셀러 '착한가격건강·행복을多주는가족사랑통합·더플러스건강·착한가격더플러스건강보험'도 재진단·재발보장 강화에 집중한 모습이다.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Ⅱ(뇌출혈 및 뇌경색) 재발을 보장하는 '재진단3대질병진단비'를 신설한 것.


흥국화재 측은 "3대질병을 겪은 환자는 동일질병 재발 또는 다른 종류의 3대질병을 겪게 될 우려가 크다"며 "1회 진단비로는 3대질병 재발을 대비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니즈에 '재진단3대질병진단비'담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상품전문가는 "암진단 6년차시 뇌졸중 사망위험의 경우 21%, 위·대장·폐암환자의 뇌경색 위험 또한 17%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라며 "흥국화재 '재진단3대질병진단비'담보선 3대질병 재발이면 동일질병 재발이 아니어도 1000만원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선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원형탈모증진단비' '특정언어장애 및 말더듬증진단비'를 신설했다. 각각 30만원, 50만원 보장을 앞세우고 있다.


한 상품 전문가는 "전체 탈모인원 중 저연령인 20~30대가 45.8%, 이중 원형탈모가 75.2%에 달한다"라며 "청소년기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가 급증, '원형탈모증진단비(L63)'담보를 향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특정언어장애 및 말더듬증진단비'담보도 마찬가지. 현존하는 어린이보험 중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보장범위가 가장 넓다. 질병분류코드 'F80.1, F80.2, F80.3, F80.8, F80.9, F98.5'를 보장한다.


한 GA설계사는 "'F80.8(기타 말과 언어의 발달장애, 혀 짧은 소리)' 'F80.9(상세불명의 말과 언어의 발달장애)'의 경우 진료비율이 23.7%, 50.5%에 달하는 데 반해 타사 어린이보험상품선 보상이 제외, 이는 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의 경쟁력이 높은 이유"라고 전했다.


흥국생명 '다(多)사랑통합보험'에 새롭게 탑재된 '신경계질환진단비' '면역계질환진단비'담보도 주목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고령화 가속화 속 최근 신경계질환 환자가 증가일로다. 2018년 기준 12개 만성질환 중 신경계질환 환자만 무려 309만명에 달한다.


흥국화재 '신경계질환진단비'담보선 ▲염증성 다발 신경병증 ▲다발경화증 ▲루게릭병(근위축 측삭 경화증) ▲중증 근무력증 ▲파킨슨병진단시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한다.


한 설계사는 "'신경/면역계질환진단비'는 특히 여성들에 인기있는 담보로, 여성플랜 설계시 부가하고 있다"며 "20대 여성·무해지환급형 설계 기준, △암진단(1000만원) △소액암진단(1000만원) △여성암진단(3000만원) △류며티스관절염진단(200만원) △신경계질환진단(2000만원) △면역계질환진단(2000만원) △여성특정부인과질환입원(2만원) △1~5종질병수술(500만원) △23대질병수술(30만원) △여성특정부인과질환수술(30만원) 구성시 보험료도 3만2933원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새해를 기점, '신개념 진단비 담보'가 보장성보험 新틈새시장 형성과 동시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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