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간편보험, '표준형 종합보험'에 도전장… 가성비 총력戰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1.09

●KB손보, 101대+21대+종수술 합산 "1천만원" ●삼성화재, 유사암 3천만원 ●한화손보 '3·3초간편플랜', 3·2·5간편보험료 수준으로 가입


[insura] "담보 업그레이드! 표준형 종합보험 같은 간편보험"


공식처럼 여겨지던 유병자 '간편심사보험'의 틀이 깨지고 있다.


표준형 종합보험 못지않은 보장 경쟁력에, 고지 간소화, 나아가 암기왕력자 인수까지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발산한다. 


"유병자보험은 비싼데 반해 보장금액이 적다"라는 일반적인 공식이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8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손보 '간편심사보험'의 화두는 가격(보험료)대비 성능(보장), 즉 '가성비'로 압축된다.


먼저 KB손보의 '도발'이 눈길을 끈다. 최근 '간편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런칭, '수술비' 경쟁력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101대질병수술비(최대 300만원), 1~5종질병수술비(최대 500만원), 21대질병수술비(최대 800만원), 질병수술비(최대 30만원)를 중복가입·합산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


21대+101대+종수술비 합산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한 상품전문가는 "업계 최다로 등극한 '101대질병수술비'담보의 경우 관혈/비관혈 구분이 없는데다 '年한도 제한 없이' 회당 수술시마다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탑재된 '간편암플랜'도 눈에 띈다.


70세까지 ▲일반암진단비 3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구성이 가능, △최근 3개월내 질병확정진단·의심소견 △최근 5년내 암만 아니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유병장수플러스'는 '유사암진단비'를 무기 삼아 유병자보험시장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75세까지 최대 3000만원의 유사암진단비 구성이 가능, 면책기간 없는 보장을 앞세우고 있다.


3·2·5 고지항목 중 '5'에 대해서만 들여다보는 가운데, 5년내 암·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만 아니면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입원 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을지라도 ▲일반암진단비 최대 4000만원 ▲유사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최대 1000만원 ▲2대주요기관질병수술비(관혈/비관혈) 최대 1500만원/500만원의 가입이 허용된다. 20년납·20년만기 기준 50세 여성의 월 보험료는 7만7370원. 


현대해상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은 수술비플랜을 내세워 유병자시장 저변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핵심은 △심장스텐트 수술시 2000만원 △뇌혈관 코일색전술시 2000만원 △당뇨망막병증수술시 1000만원 △족부괴사수술시 1000만원 보장이다. 이는 ▲심뇌혈관질환수술비 최대 1000만원 ▲5대기관수술비 최대 1000만원 ▲71대질병수술비 최대 500만원 ▲당뇨고혈압질환수술비 최대 500만원을 중복·합산 보장에 따른 것.


특히 심장질환을 대비하려는 유병자들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허혈성심장질환'보다 보장범위가 넓은 '심뇌혈관질환'을 보장키 때문.


허혈성심장질환은 전체 심장질환의 81%를 보장하는 반면, 심뇌혈관질환은 100% 보장을 자랑한다.


상품 전문가는 "80세 고령자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수술시 최대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화손보는 '초저렴' '초간편'을 앞세운 'Only참편한건강보험(3·3간편암플랜)' 판매 강화에 공격적 태세다.


3개월·3년이내 병력(△3개월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3년이내 암진단·입원·수술·치료)만 심사함에도 불구, 초간편보험(3·3암플랜)을 3·2·5 간편심사보험 보험료 수준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암기왕력자일지라도 3년만 지나면 ▲일반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유사암진단비 최대 1000만원 가입이 가능, 보험료도 월 4만5834원(49세 여성, 90세만기/20년납) 수준에 불과하다.


경증치매는 물론 생활비·간병비를 보장하는 유병자보험도 화제다. NH농협손보 '간편한가성비치매간병보험'이 그 주인공.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특히 '치매간병 집중보장플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증치매진단비(1000만원)를 기본계약으로 ▲중증치매생활자금(월 20만원) ▲중등도이상치매진단비(1000만원) ▲중등도이상치매생활자금(월 20만원) ▲경증이상치매진단비 500만원 ▲장기요양진단비 1급(1000만원) ▲장기요양진단비 1~2급(1000만원) ▲장기요양진단비 1~4급(1000만원) 구성시, 40세 여성의 월 보험료는 6만3632원(90세만기 20년납)에 이른다.


상품 전문가는 "신계약 확대를 위한 유병자보험 언더라이팅 전쟁이 뜨겁다"며 "상품경쟁력 강화 행보가 시장경쟁 구조로 변화, 결국 유병자 입장선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보험사선 오는 13일 유병자보험 유사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축소 이슈를 앞두고 절판을 공지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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