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생보업계도 "초간편癌보험 바람"… 고지 간소화 + 진단비↑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2.04

DB생명, '1Q 초간편암보험' 출격 "경쟁사比 보장↑ 보험료↓"… '갑상선암진단시 최대 2천만원' '100세만기 비갱신 +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위시


[insura] "딱 한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3·2·5 거절 유병자도 암보장 가입가능", "갑상선암진단시 최대 2000만원 보장"


'초간편가입 암보험'을 둘러싼 각축이 생보업계서도 본격화, 특히 '계약전 알릴 의무사항(고지사항)' 간소화가 주목된다.


3·2·5 질문서 중 3·2 항목을 생략, 5년이내 중대질환만을 체크하는가 하면 최대 가입나이를 80세로 늘리는 등 유병자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이다.


지난달 NH농협생명에 이어, 최근 DB생명이 초간편심사 암보험 언더라이팅을 간소화하는 등 유병자시장서 파격행보다.


3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초간편암보험시장의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DB생명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 '1Q 초간편암보험'을 런칭, 손보 간편암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 한가지만 질문하는 '고지 간소화'를 비롯 유병자임에도 표준체와 동일금액을 보장하는가 하면 '소액암·유방암·남녀생식기암' 보장금액이 일반암 수준에 이르는 등 생보업계서도 '유병자고객 모시기'戰이 격화 양상이다.


DB생명 '1Q 초간편암보험'은 5년이내 암·제자리암·간경화 진단·입원·수술력만 들여다보는 가운데, 소액암으로 분류된 '기타피부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 진단시 최대 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최대 강점은 초간편심사 유병자보험에 불구 다양한 플랜을 운영, 소비자선택권이 넓다는 데 있다.


'초간편심사·비갱신 플랜'을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을 통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보험료 부담여부에 따라 '갱신형 플랜' 선택 또한 가능키 때문.


한 상품전문가는 "7080 고령자도 가입가능, 소비자는 비갱신 표준형과 해지환급금미지급형, 10·15·20년 갱신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며 "해지환급금미지급형 가입시 보험료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50세 유병자 여성(초간편심사형) 기준, ▲주계약 3000만원 ▲초간편가입소액암진단특약Ⅱ 2000만원 구성시 해지환급금미지급형(100세만기 20년납) 월 보험료는 100세만기 비갱신 보장임에도 월 7만2800원이다. 표준형(100세만기 20년납, 초간편심사형) 가입시엔 월 8만6300원의 보험료가 책정된다.


보다 더 저렴한 갱신형(20년 만기)도 눈에 띈다. 동일기준 월 보험료가 4만1500원에 불과한 것.


한 GA 설계사는 "만성간염보균자, 용종·폐결절 등 암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보유자, 기존 간편건강보험 거절 고객, 65세이상 고령자도 입맛에 따라 '비갱신 또는 20년 갱신' '해지환급금미지급형 또는 표준형'으로 가입 가능하다"며 "특히 소액암, 유방암, 남녀생식기암 보장 업셀링을 원하는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자랑했다.


앞서 지난달, NH농협생명이 초간편심사를 위시한 '하나만 묻는 암보험'을 출시했었다.


5년내 암·제자리암·간경화로 진단·입원·수술받은 적이 없다면 80세까지 가입가능한 점이 DB생명 '1Q 초간편암보험'과 동일하다.


그러나 15년 갱신형으로 제한, 갑상선·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 보장금액은 최대 300만원에 불과하다.


상품 전문가는 "손보 전반서 시작된 초간편암보험 마케팅 열풍이 DB생명을 필두, 생보업계서도 거세질 조짐"이라며 "특히 해지환급금미지급형 초간편암보험 런칭, 소액암 고액화 등 생보 암보험이 고령·유병자에 유리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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