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어린이보험, '유인책'전략 가동… 新담보·차별화 대결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2.07

●현대해상, 'Q코드, 배타적 사용권' '학교생활 위험 보장강화' ●삼성화재, 갑상선기능항진/저하증, 간염·폐렴진단 신설 ●동양생명, DIY보험


[insura] 주요 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새학기를 앞둔 파격적 상품개정 단행, 신상품을 통한 '과감한' 新드라이브 등 공격적 영업 태세다.


6일 업계 및 영업현장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보험시장에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新담보 탑재는 기본, 발병률이 높고 고객니즈가 큰 3대 질병 진단비, 3%이상 질병후유장해, 수술·입원일당 등의 보장금액을 확대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갑상선기능항진·저하증 보장, 간염·폐렴진단비, Q코드(선천) 보장 등 이름이 낯선 담보도 등장한다.


일단 현대해상이 가장 눈에 띄는 행보다. 업계 최장·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어린이보험시장을 선도해온 현대해상은 지난달 런칭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통해 어린이보험 강자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현대해상에 의하면,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종전 어린이보험 면책사항에 해당돼 보장치 않던 선천 이상을 보장,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최근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선천성 뇌질환(Q00~Q04) ▲선천기형 및 염색체이상(Q00~Q99)으로 인한 질병입원일당, 응급실내원진료비, 질병/상해수술입원일당, 상해수술, 골절수술, 5대골절수술, 화상수술 등을 보장한다.


특히 다양한 新담보를 탑재, 특화·차별화 전략에 힘을 쏟은 모습이다. 스트레스나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원형탈모증, 특정 언어장애 및 말더듬증 보장 담보를 신설한 것.


현대해상 측은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학교생활 중 위험담보(폭력피해/강력범죄 피해, 스쿨존내 교통사고, 5대골절진단·수술, 깁스치료, 상해흉터성형수술, 심한상해수술) 보장을 강화했다"며 "이달 신규가입자에 한해 보장금액을 최대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내Mom같은어린이보험'도 '1~5종 수술비'담보를 앞세워 선천질환 Q코드 보장에 나서는 등 큰 전환을 꾀했다.


△선천 안검하수(1종수술) 50만원 △선천 백내장(1종) 50만원 △뇌의 기타 선천관혈수술(5종) 3000만원 △암 관혈적 근치수술(5종) 3000만원 등이 대표적 Q코드 보장 사례로 꼽힌다.


'내Mom같은어린이보험'선 1종 수술시 50만원, 2종 100만원, 3종 200만원, 4종 1000만원, 5종 수술에 대해선 3000만원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이달 출격한 '마이헬스주니어'로 新어린이보험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아백혈병진단비 최고 2억5000만원(일반암진단 2억+10대주요암진단 5000만원 합산) ▲일반암진단비 2억원 ▲유사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최대 5000만원 ▲3%이상질병후유장해 최대 5000만원 ▲5대주요기관질병수술비 최대 6000만원 ▲질병입·통원수술비 최대 150만원을 위시한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저하증진단비 △3대양성종양진단비(위/십이지장/대장 양성종양 및 폴립) △간염/간경변/폐렴/만성신장질환진단비 등을 신설, 차별화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한 설계사는 "면책·감액기간 없이 3대 질병 보장이라는 장점과 신담보 탑재 등 건강보험의 장점을 더한 결과물"이라며 "30세 어른이도 가입 가능, 무해지환급형으로 설계시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자랑했다.


동양생명 '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도 '맞춤형 보장, 맞춤형 설계'를 앞세워 상품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 상품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가입자가 최대 26개의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암진단비 최대 1억원 ▲고액암진단비 최대 3억원 ▲소액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최대 3000만원 ▲3%이상질병후유장해 최대 5000만원 ▲입원비 최대 합산 37만원 ▲질병·재해수술비 최대 합산 800만원 등을 일대일(1:1) 맞춤형 상품설계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상품 전문가는 "어린이관련 주계약과 특약 모두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설계 가능하다"며 "해지환급금미지급형 플랜 또한 운영, 타사 대비 최대 49%까지 저렴한 보험료(암진단비·입원·뇌/심장수술, 100세만기 30년납 기준)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달, 입학시즌을 앞두고 어린이보험시장을 둘러싼 각사별 '유인책' 공세가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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