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손보, '수술비 플랜' 불꽃경쟁… 보장금액↑ + 중복보장까지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2.13

●KB손보, 101대+21대+종수술 합산 3천만 "축소공지" ●현대해상, 71대수술 700만 → 2천만 "대폭상향" ●DB손보, 77대수술 '2천만 → 3천만'


[insura] "뇌·심장·간·췌장·폐 관혈수술시 6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대동맥류수술시 최대 5000만원"


"협심증수술(스텐트삽입) 5330만원, 부정맥수술(비관혈) 3330만원, 뇌혈관질환수술 8030만원"


"71대질병수술비 최대 2000만원, 77대질병수술비 최대 3000만원"


최근 손보업계가 소비자 니즈에 따라 보장금액을 높인 수술비보험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전체 국민의 66%가 가입한 실손보험은 대부분의 질병·재해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그러나 장기치료시나 중증질환 때의 금전적 부담은 감당키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한국인 사망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심장·뇌질환의 수술비 부담이 적지 않다.


심장수술 3214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2998만원, 뇌기저부수술 1713만원 등 상당한 목돈 지출이 발생(2018년 기준, 건보공단) 한다.


영업현장 및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겸비한 최적의 수술비보험 찾기에 골몰하는 이유다 


13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험사간 수술비 플랜 판매경쟁심화와 함께 '보장 경쟁' 역시 확대일로다.


발병률이 높고 고객 니즈가 큰 뇌·심장질환수술, 다빈도질병수술 등의 보장금액을 확대한 것이 공통된 특징으로 꼽힌다.


KB손보 'KB닥터플러스건강보험(KB드림플랜)'은 다른 수술비 담보와 중복가입·보장이 가능한 '101대질병수술비(최대 1000만원)'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설계사는 "101대질병수술비(1000만원)와 21대질병수술비(1000만원), 1~5종수술비(1000만원)을 합산, 최대 3000만원 보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101대질병수술비 1000만원 ▲21대질병수술비 1000만원 ▲1~5종질병수술비 1000만원 ▲뇌혈관질환수술비 2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2000만원 ▲5대기관질병수술비 관혈 3000만원 ▲5대양성종양 및 폴립수술비 50만원  ▲질병수술비 30만원을 더한, '종합형 다빈도 수술비플랜'이 화제다.


상품전문가는 "진단비는 최초 1회한으로 보장되는 반면, 수술비(단 최초 1회, 연 1회 제외)는 매회 보험금이 지급되는 장점이 있다"며 "KB손보 수술비플랜선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및 질병수술비 등을 비롯, 101대·21대·5대·1~5종수술비를 한 증권서 구성 가능, 주요 질병의 경우 수술비를 반복·중복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뇌혈관수술(관혈) 8030만원 △녹내장 1730만원 △협심증(스텐트삽입술) 5330만원 △백내장(양안) 200만원 △담석증 430만원 △편도염 340만원 △위용종(내시경) 180만원 △사타구니 탈장 340만원 △대장용종(내시경) 80만원 △충수염 110만원 △자궁근종 230만원 등이 주요 수술담보 합산 보상사례다. 


현대해상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은 '71대질병수술비'담보의 최대 보장금액을 2000만원(변경전 최대 700만원)으로 상향,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대동맥류수술시 5000만원 보장'을 위시하고 있다. 이는 ▲심혈관수술비 1000만원 ▲5대기관질병수술비 2000만원 ▲71대질병수술비(22대특정질병) 2000만원을 합산한 결과다.


한 GA 설계사는 "71대질병수술비 담보 중 특히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폐, 간, 신부전(한국인 사망 순위 10위 중 6개 포함)' 등이 포함된 '22대특정질병'의 보장금액이 파격적 수준으로 상향(700만원→ 2000만원)됐다"며 "관혈·비관혈 구분이 없는 데다 수술 1회당 보장, 최저보험료 3만원으로 수술비 플랜만 보강·보완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기술의 발달로 신의료 수술(비관혈수술)이 증가 추세다"며 "수술 담보 가입시엔 비관혈수술에 대해서도 얼마만큼 보장하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DB손보 '참좋은훼밀리플러스종합보험'은 '77대질병수술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달 1일 1000만원서 2000만원으로 올린데 이어 지난 10일 3000만원으로 또 한 차례 상향해 화제다.


관혈·비관혈 수술을 막론,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폐렴 △간질환 △갑상선 △신부전 △동맥경화증 △녹내장 △패혈증 △췌장질환 △다발경화증 △대동맥류 △폐질환 등 '77대질병(24대특정질병)'으로 수술시 3000만원(수술 회당)을 보장한다.


삼성화재 '마이펠스파트너·천만안심'선 고액 수술비를 보장하는 '5대주요기관질병수술비'가 눈에 띈다.


뇌·심장·간·췌장·폐질환으로 관혈수술시 최대 6000만원, 비관혈수술시 최대 3000만원 보장을 위용하고 있다. 


'질병 입/통원 수술비(각 150만원)' '21대질병수술비(40만원)' '충수염수술비(10만원)'담보와 중복가입·보장이 가운데, ▲협심증(스텐트삽입)으로 수술시 3150만원 ▲뇌경색(코일색전술) 수술 3150만원 ▲위용종 수술 150만원 ▲대장용종 수술 50만원 ▲백내장 수술 190만원 ▲급성충수염 수술 160만원 등을 보장한다.


상품전문가는 "최근 사망연계 조건을 최소화, 고액 수술 보장을 핵심으로 한 종합형 수술비플랜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수술비서 보장되는 질병군 역시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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