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입차 1위 '벤츠 E클래스'… 보험開 모델등급↑ "자보료 부담↓"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3.10

차량모델등급 평가결과, 'E클래스 17등급 → 15등급, GLC 18등급 → 16등급 상승'… 15만대 대상 자보료 최대 10%인하 효과 기대


[유은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10세대 E-클래스 라인업과 GLC 및 GLC 쿠페의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이 상향됐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E클래스를 위시, 5년 연속 국내 수입차시장 1위 수성에 나선 벤츠코리아 입장선 날개를 단 격이다.


9일 보험개발원 실시 차량모델등급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라인업은 전년대비 2개 등급 높은 15등급으로 상향 평가됐다.


개발원의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사고가 발생시 차종별 손상정도, 수리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26단계로 등급화한 것으로 자동차보험료의 기준이 된다.


동일 조건 사고 발생시 훼손이 많이 되거나 사고이전 상태로 복원하는데 수리비용이 많이 들수록 등급이 떨어지는 식이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안전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의 등급간 보험료 차이는 5∼10%이지만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사마다 다르다.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라인업은 전년대비 2개 등급 높은 15등급으로 상향 평가, 2016년과 2017년 각각 국내에 선보인 중형 SUV GLC 및 GLC 쿠페도 전년대비 2개 등급 오른 16등급으로 책정돼, 모두 동급 프리미엄 수입차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0세대 E-클래스 라인업의 경우, 2016년 충돌테스트를 실시해 차량모델등급이 책정된 이후 지난 4년간 꾸준히 향상돼 총 4개 등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E-클래스의 다양한 라인업과 GLC및 GLC 쿠페 약 15만 대(KAIDA 등록 기준)의 자보료가 낮아져 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차량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07년부터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고수리 공인 견적시스템인 아우다텍스(Audatex)를 도입, 정비 견적의 정확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공식 딜러사 대상 메르세데스-벤츠서 규정한 수리 가이드를 바탕으로 사고수리 인증평가를 실시해 사고수리 품질을 확보해왔을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국내 주요 보험사와 사고수리 보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 보험사에 부품 및 기술료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서 노력을 기울여왔다.


벤츠 코리아 측은 "이번 차량모델 등급 평가서도 좋은 결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량 유지 관리에 있어서 고객의 실질적인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상향된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은 지난 1월부터 일괄 적용됐다. 조정된 자동차보험료는 개인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가입한 손보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입자가 실제 부담하는 자동차보험료는 한 등급이 바뀔 때마다 1∼2%씩 변한다"며 "그러나 수입차 등 고가차량의 경우, 등급 변화에 따른 보험료 변동 폭이 10% 안팎으로 비교적 커 차량모델등급 변화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수리,진료,부품비 등을 반영한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차량 모델등급 제도와 연동, 보험료 산출과정서 적정 수준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예컨대 중국현지 보험협회와 자동차정비업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공동으로 연간 두 차례 주요 자동차 모델의 신차가격과 개별 부품가격 등을 지수화한 차량부품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를 벤치마킹한 원가지수를 적정 보험료 관리를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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