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년, 보험사 海外점포 '7천만불 순익'… 전년比 200%↑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04.22
금감원 '2019년 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발표 "809억 흑자"… 코로나 피해지역 해외점포, 리스크요인 상시감시
[insura]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의 영업개선 및 투자이익이 증가한 반면, 투자업은 적자전환됐다.
21일 금감원 발표 '2019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6990만달러(809억원)로, 전년대비 4720만달러(207.9%) 증가했다. 이는 해외진출 보험사 당기순이익(4조100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투자업선 200만달러 손실을 낸 반면, 보험업에서 4940만달러(219.6%) 증가한 7190만달러 이익을 냈다. 생보사의 아시아지역 손익개선 및 손보사의 손해액 감소 등이 주효했다.
2019년말 총자산은 52억9000만달러(6조1000억원)로 전년말대비 7억달러(15.2%) 증가, 이는 해외진출 보험사 총자산(836조8000억원)의 0.7%에 해당한다.
부채는 30억9000만달러로 집계,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및 보험미지급금 증가 등으로 4억7000만달러(18.1%) 늘었다.
자본은 22억달러로, 영업활성화에 따른 이익실현 및 일부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 등에 따라 2억2000만달러(11.4%) 증가했다.
10개 보험사(생보 3, 손보 7)가 11개국에 진출, 34개 해외점포를 운운영 중이다. 아시아 21곳(중국 5, 인니 4곳 등), 미국 9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이다. 지난해 6월 삼성화재 브라질법인 폐쇄에 따라 전년말 대비 1개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 1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은 미미하나, 사태 장기화시 영업곤란 및 산업위축 등으로 연간 매출감소를 전망했다.
생보는 각국별 제한조치 실시이후 대면영업 위축에 따른 신계약 감소 및 방문수금 곤란으로 주력상품인 개인보험의 보험료 감소가 우려됐다.
손보는 1·4분기 중국내 여행자보험 매출감소에 그쳤지만 사태 지속시 물동량 감소로 적하보험 매출 감소 우려가 크다. 또 자동차·화재(영업곤란), 기술보험(공사 중단)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피해지역 해외점포의 매출동향 및 손해율 관리 등 주요 리스크요인 상시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생보는 낮은 시장점유율 등 영업기반이 여전히 취약,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대면영업 활동위축 등 실적저하가 우려된다"며 "손보는 자연재해 발생 등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크고, 코로나19로 물동량 감소·건설공사 중단 등 관련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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