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5월,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보… 신호위반, 횡단보도 사고 最多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4.29

보험開,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다시 증가 "전년比 5.5%↑"… 피해자 1학년 > 2학년 > 미취학아동 순 "주말 2배 증가"


[insura] 어린이 교통사고가 5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2017~2019년 자동차보험 통계를 토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1만2558명으로 전년도(10만6651명)보다 5.5%늘었다. 다만 사망자수는 41명으로 전년도(45명)보다 줄었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초등학교 1~2학년 등 저학년이 많았다.


최근 3년 간 피해자수를 평균 내보면 초등학교 1학년(9748명), 2학년(9104명) 미취학 아동 평균(8575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수는 1학년(7명), 미취학 아동(4.2명), 2학년(4명) 등의 순이다.


평일은 등·하교시간, 주말은 오후 시간에 사고가 많이 났다. 평일은 등교시간 대인 오전 8시에는 전체 사고의 8.8%가 일어났고, 하교 시간인 오후 3~6시 사이 전체 사고의 43.1%가 일어났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5월부터 10월까지 두드러졌다. 특히, 5월(9.2%), 8월(10.2%), 10월(9.3%)에 어린이 피해가 컸다.


운전자의 중과실이 원인인 중대법규위반 사고를 놓고 보면, 신호위반과 횡단보도 위반 사고가 많았다. 특히 횡단보도 위에서 일어난 사고(횡단보도 위반 사고)는 20.6%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10.4%)보다 2배 많았다. 신호위반은 전체 사고(41.2%)보단 다소 낮은 36.1%였다. 


횡단보도 위반 사고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의 피해가 컸다. 횡단보도 위반 사고 피해자는 초등학교 1~2학년(426명), 3~4학년(396명), 5~6학년(309명) 등의 순으로 고학년이 될 수록 줄어들었다. 


이 같은 횡단보도 위반 사고는 아침 등교시간과 오후 하교시간에 많았다. 하교 시간의 경우 고학년이 될수록 사고 발생 시간이 늦어졌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오후 3~4시에 사고가 크게 늘었고, 3·4학년은 오후 4시, 5·6학년은 오후 6시에 사고가 많아졌다


보험개발원은 "횡단보도 내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와 운전자의 주의를 강화하는 안전시설의 확대·설치를 통해 경각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차량 탑승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2.6%로 전체 피해자의 착용률(83.3%)보다 오히려 낮았다. 2017~2019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37명 중 24명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 연휴를 기점으로 자동차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사고 증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횡단보도 내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와 운전자의 주의를 강화하는 안전시설을 확대해 경각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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