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손보업계, '입원'보장 각축戰… "감염병 입원시 최대 日45만원"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05.07
●현대해상, 종합·유병자보험에 '특정감염병입원일당'탑재 ●KB손보, 유병·고령자도 '간병인지원입원일당' ●메리츠, '온가족 간병입원플랜' 런칭
[insura] "홍역·코로나19·메르스·사스 등 특정감염병으로 입원시 최대 45만원"
"간병인지원입원일당, 온가족(4인 기준) 월 5만원으로 준비"
최근 출격, 손보 '입원 플랜'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新담보 런칭' '언더라이팅 완화'를 과감히 시도, '파격적 상품경쟁력'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손보사들이 보장성보험시장서 ▲특정감염병입원일당 ▲간병인지원일당 등 다양한 입원일당 담보를 무기로 한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은 콜레라, 장티푸스, 파상풍, 일본뇌염, 홍역, 말라리아, 코로나19, 메리스 사스 등으로 입원시 입원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정감염병입원일당'담보를 런칭했다. 입원 첫날부터 5만원씩 최대 30일간 보장하는 담보다.
현대해상선 특히 저렴한 보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입금액 5만원 기준, '특정감염병입원일당'담보에 대한 월보험료가 35원(30세男 20년납 100세만기, 어린이보험)~80원(40세男 20년납 100세만기, 종합형보험)에 불과한 것.
한 설계사는 "건보공단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경증 15일, 중등도 18.4일, 중증환자는 77.4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입원시, 현대해상 입원비플랜 가입자는 △성인 하루 최대 40만원 △자녀 45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어린이보험 기준, ▲질병입원일당 5만원(성인 종합형보험 3만원) ▲질병입원일당(종합병원) 5만원(성인 종합형보험 2만원) ▲특정감염병입원일당(1~30일) 5만원 ▲질병입원일당(중환자실) 30만원을 합산한 결과다.
'특정감염병입원일당'담보를 향한 영업현장·소비자 반응도 심상치 않다. 업셀링 설계 및 가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현재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데다 국내에서도 올해 가을과 겨울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해상 측은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에도 '특정감염병입원일당'담보를 탑재, 유병자·고령자 또한 입원첫날부터 5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KB손보는 '간편 간병인지원보험(KB간편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병자·고령자일지라도 최대 80세까지 '질병/상해 간병인지원입원일당' 가입이 가능한 것.
상품 전문가는 "질병 또는 상해로 병원 입원시, 입원 첫날부터 최대 180일 동안 추가금액 없이 전문 간병인을 지원 받을 수 있다"라며 "유병자일지라도 남성 기준, △60세 월 2만7066원 △70세 4만2011원이면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 경험조사'에 의하면, 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간병인을 고용한 기간은 평균 12.3일, 비용은 하루 평균 8만3745원에 달한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환자는 병원비 외에 평균 103만원 정도를 추가 지출했다는 의미다. '간병인지원입원일당'담보의 손해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질세라 메리츠화재(알파플러스보장보험)도 '간병인지원입원일당'을 앞세워 고객 확보전에 돌입했다. 핵심은 한 증권으로 온가족이 간병인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것.
한 GA 설계사는 "예컨대, '42세 아빠+40세 엄마+18세 딸+15세 아들(온가족간병플랜)' 기준 월 5만원이면 '질병/상해 간병인지원입원일당'을 본인부담금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高손해율 탓 보험사들선 입원담보 보장금액을 축소하는 실정이다. '新입원'보장을 향한 가입 문의가 잇따르는 이유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