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스트 코로나' 프로젝트 가동… '언택트 헬스케어'가 견인차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05.08
생보協 "코로나發 비대면 건강관리 관심↑"… 생보사들, 앱 기반 건강체크·AI식단관리·일대일 전문가 상담 등 서비스 제공
[insur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Untact)'문화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장 선점에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7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주요 생보사들선 건강상태 분석, 운동·식생활 코칭, 신체·심리 상담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 인식에 불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관리하더라도 체계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실제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결과서 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의 89.2%에 달했다. 반면,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응답자는 64.1%로 나타나 큰 차이(25.1%p)를 보였다.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운동'이 최다, 이어 ▲건강기능 식품 복용 ▲건강검진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 순으로 조사됐다.
운동 중에서 걷기운동을 하는 국민은 40.2%, 근력운동은 23.1%가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 영상을 따라하는 홈 트레이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운동데이터 측정 등 비대면 건강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포스트 코로나, 즉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지속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고객 건강상태를 분석, 운동시 보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자신이 가입한 생보사에서 △앱을 통한 건강 디지털 분석 △걷기 챌린지 등 AI 퍼스널 가이딩 △신체건강·정신건강 △1대1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헬로(HELLO)'는 10년치 건강검진정보 분석은 물론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를 분석해준다. AI가 음식사진을 자동분석, 영양소·칼로리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수분섭취, 혈당, 체중 등의 건강정보를 입력시 건강 히스토리도 관리할 수 있다.
이 앱은 건강 항목별로 개인 목표 설정시 기간별 평균, 목표달성률, 다른 사용자 그룹과의 비교 데이터 등의 리포트를 주간·월간 단위로 제공해 고객이 계속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보생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와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를 구분,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종신보험이나 CI보험에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헬스콜센터를 통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분야 전문의의 상담이 가능하다. 고객은 심리테라피와 당뇨 집중관리 14주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차량 에스코트, 방문 심리상담, 해외 의료지원 등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교보미리미리(여성)CI보험, 교보실속있는건강플러스종신보험에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신한생명은 모바일 건강검진정보 서비스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서 제공하는 검진결과를 기반한 건강평가 분석 정보를 통합·비교해준다.
고객의 종합생체나이·신체·혈관·신장 등 기능별 생체나이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나이, 성별 등 각각의 속성별 건강등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주목된다.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전용 헬스케어서비스를 운영, 엔젤맘스케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이의 엄마에게는 시기별 맞춤형 콘텐츠와 체중관리 시스템, 임신·출산시기별 걷기목표 등의 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며, 아이에게는 체온기록, 해열제 복용 기록 등 열관리, 성장 운동프로그램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NH농협생명의 '효도콜 서비스'는 70세이상 고객대상, 전담간호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걸음 등 운동목표 달성시 혜택을 제공키도 한다.
삼성생명은 일정 걸음 달성시 상품권을 제공하는 '걷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생명의 통합올인원CI보험 고객이 연간 300만보 이상 걸을시 3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ABL생명도 한달에 15만보를 걸으면 2000포인트를 지급, 유명 카페·베이커리·패밀리 레스토랑·편의점·영화관·코스메틱숍 등 다양한 제휴처들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하나생명 또한 '하나1Q정기보험Save', '하나1Q암보험Win' 고객을 대상으로 걸음수와 보험료 구간에 따라 최대 3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주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도 5만보(35km)마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씨드포인트'를 1000포인트 지급하고 있다. 누적 20만보(140km)이상일 경우, 스타벅스 쿠폰 등이 담긴 랜덤박스도 제공된다.
오렌지라이프는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 고객 대상 '체력 인증 및 걷기 목표 달성 독려 서비스'를 통해 체력 인증 및 걷기 목표를 달성시 최대 5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은 체력인증과 만보걷기를 통해 월보험료의 최대 1.5배까지 전체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험업계는 새로운 언택트 소비문화에 따른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생보사의 건강관리서비스는 고객 데이터 활용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으로 현재보다 더욱 활성·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은희 기자 reh@]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