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1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238兆… 연체율,부실채권비율 '양호'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06.12
금감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발표, 3월말 대출잔액 '작년말대비 1.6%↑'… "건전성 관리 강화·대손충당금 적립 유도" 방침
[insura]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최근 1년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4조원 가까이 늘어 23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가계대출서 주택담보대출은 1조5000억원 줄어든 반면, 보험계약(약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올해 3월말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말 224조7000억원에 비해 13조7000억원(6.1%) 증가했다.
동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03조1000억원서 116조5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13%)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기업은 37조9000억원서 42조1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11.1%), 중소기업은 65조2000억원서 74조4000억원으로 9조2000억원(14.1%) 잔액이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원서 121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0.2%) 늘어 증가폭이 작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5조6000억원서 44조1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3.3%), 신용대출은 7조4000억원서 7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1.4%) 잔액이 감소했다.
반면, 약관대출 잔액은 63조6000억원서 65조원으로 1조4000억원(2.2%)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은 23조9000억원서 29조2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22.2%) 늘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올해 3월말 0.26%로 전년동월말 0.3%에 비해 0.04%p 하락했다.
가계대출 0.61%서 0.57%로 0.04%p, 기업대출은 0.12%서 0.11%로 0.01%p 연체율이 낮아졌다.
작년 12월말과 비교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비율은 올해 3월말 0.17%로 전년동월말 0.26%에 비해 0.09%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서 0.13%로 0.22%p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서 0.21%로 0.03%p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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