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손보 '유병자'라인업 확대… 보장↑ 보험료↓ '업셀링' 주목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6.17

●한화손보, 60세까지 암진단 합산 '6천만원↑' ●현대해상 '어른이보험', 536종 질환 특별인수 ●KB손보, 간편 '가성비 수술플랜' 눈길


[insura] 손보 유병자타깃 상품 라인업이 대거 확대, 유병자시장 쟁탈이 재점화됐다.


저렴한 보험료를 기본, 간편심사보험에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금액을 늘리는가 하면 유병자도 표준체 보험에 가입가능토록 할증심사 질환 536종 확대 등 유병자보험 라인업이 강화된 것.


언더라이팅 다양화 發, 각사별 맞춤형 상품을 통한 '선택권 확대'를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新라인업을 필두로 유병자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유병자시장 각축이 펼쳐졌다.


한화손보 '참편한실속암보험'은 '60세까지 암진단비 합산 최대 6000만원이상 보장'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암진단비 4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여성생식기관·비뇨기관암진단비 1000만원을 합산한 결과다. 3개월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5년내 암만 아니면 가입이 허용된다.


한 설계사는 "66세를 넘어 병력이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소개했다.


한화손보는 암 기왕력자일지라도 3년만 지나면 가입가능한 3·3 암간편플랜(Only3참편한건강보험)도 판매 중이다. ▲3개월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필요소견 ▲3년이내 암만 아니면 가입할 수 있으며, △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4대유사암진단비 최대 1000만원 구성이 가능하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도 유병자보험시장에 강력 도전장을 던졌다.


폐렴, 급성기관지염, 척추측만증, 아토피, 기흉, 요로감염, 수두, 중이염 등 치료력이 있더라도 '536종 질환'에 한해 특별 인수키로 한 것.


최근엔 타사 기가입자도 477개 질환을 특별인수키로 결정, 경증 질환자의 가입증가가 예상된다.


가성비에도 공들인 모습이다. 남성 20년납 90세만기(무해지Ⅱ) 기준, ▲보험료납입면제 10만원 ▲암진단 3000만원 ▲유사암진단 2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 3000만원 구성시 월보험료는 15세 5만6300원, 20세 6만830원 수준이다.


KB손보 '간편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선 고액 수술비 보상이 눈에 띈다. 3·2·5 질문만 통과하면 101대질병수술비(최대 600만원), 1~5종질병수술비(최대 500만원), 21대질병수술비(최대 400만원), 질병수술비(최대 30만원) 보장이 가능키 때문.


상품 전문가는 "유병자 수술플랜임에도 주요 질환을 빠짐없이 보장한다"면서 "뇌혈관질환으로 관혈수술시 합산 1530만원(비관혈수술 1080만원), 백내장수술시 100만원, 담석증수술시 230만원, 관절염수술시 140만원, 자궁근종·위용종수술시 110만원, 척추수술시 100만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보험료' 또한 강점이다. 연만기·20년 갱신 기준, 4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2만2339원에 불과하다. 이어 50세 남성 3만7744원, 60세 남성은 6만1035원이다.


MG손보 '건강명의6대질병간편보험(3·2·5간편심사)'은 저렴한 질병사망보험금으로 상품 차별화를 선언했다.


질병사망 3000만원에 대한 월보험료가 50세 기준 남성 3만2010원, 여성 1만2480원(20년 갱신)에 불과하다.


동일 기준, A사 4만6050원(남성)·1만5279원(여성), B사 4만3800원·1만8480원, C사 3만3600원·1만3260원으로 MG손보 대비 보험료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암진단비 최대 3000만원, 유사암진단비 최대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최대 1000만원을 구성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The좋은알파Plus보장보험'은 표준체 상품임에도 고혈압·고지혈증 기왕력자의 가입을 허용했다.


고지만으로 가입, 60세까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최대 1000만원 △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최대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최대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한 설계사는 "타사의 경우 고혈압 기왕력자가 표준체 상품에 가입하려면 처방전 또는 전화·약봉투 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면서 "반면, 이 상품은 진단·서류·전화심사 없이 고지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DB손보 '참좋은간편건강보험'은 핵심담보로 ▲암진단비 3000만원 ▲암수술비 5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500만원 ▲주요뇌혈관/주요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1500만원 ▲질병수술비 3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유사암수술비 100만원 ▲77대질병수술비 1000만원을 꼽았다.


상품 전문가는 "유병자를 타깃한 상품 및 플랜의 다양화로 보험가입 대상이 확대, 보험사각지대에 놓였던 유병·고령자가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충실한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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