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형사도 ‘반값 보험료’ 경쟁 가세… 손보업계, 가성비 총력戰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7.15

DB손보, 보장금액 2배↑ 보험료↓ “전기납 무해지 플랜” / 삼성화재, 복층설계 “갱신-비갱신 모두 세만기 납면” / KB손보, ‘복층설계’ 담보↑



[insura]  “45%”, A보험사의 종합보험 할인율이다.


45%의 비밀은 상품 구조에 있다. 무해지 환급형 플랜의 뒤를 이어 최근 ‘반값 보험료’를 위시한 ‘전기납 무해지 플랜’을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표준형(일반 해지환급형) 플랜보다 최대 76.2% 저렴하다.


B사도 스테디셀러 상품을 중심, 최대 50% 할인 마케팅에 나섰다. ‘100세 만기 비갱신형’에, 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20년 갱신형’을 입혔기에 가능한 일. C사 또한 기존 플랜 대비 30~40% 가량 저렴한 복층플랜(비갱신+갱신 설계) 카드를 꺼내면서 손보시장이 전면전 양상에 돌입했다.


14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보장성보험 화두는 가격(보험료)대비 성능(보장), 즉 ‘가성비’로 압축된다.


특히 손보업계서 단돈 1000원이라도 더 싸게 파는 ‘저가 경쟁’이 확산일로다. 기존 상품대비 20~70% 저렴한 보험료 형성에, 보장 경쟁력까지 갖추게 돼 소비자들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DB손보는 ‘참좋은훼밀리플러스종합보험’ 등 주요 종합보험 상품을 개정, ‘전기납 무해지 플랜’ 경쟁력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한 설계사는 “일반적인 비갱신(100세만기 20년납) 플랜 대비 보험료는 저렴한데 반해 보장금액은 2배이상 높게 설계된다”며 “△가장의 책임시기 등 집중보장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는 고객 △추가보장을 원하나 비갱신 보험료가 비싸 망설이는 고객 △갱신시 보험료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고객 △가족력으로 암·뇌·심장질환이 있는 고객 등이 마케팅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표준형(100세만기 20년납) 플랜 대비, 전기납 무해지 플랜선 보장금액을 2배 가량 높여 가입 할 수 있는 가운데 ▲암진단비 4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각 1000만원 ▲질병수술비 20만원 ▲상해수술비 200만원 ▲질병·상해입원일당 각 2만원 ▲상해·질병사망 각 2000만원 구성이 가능하다.


비갱신형에 월 보험료가 8만4032원(40세 남성·100세만기 기준)에 불과함에도,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상해/질병80%이상후유장해·말기신부전증·말기폐질환·말기간경화진단시(8대납입면제)’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반면, 동일상품 표준형(100세만기 20년납) 플랜의 경우 앞서 언급한 진단·수술·입원·사망 보장금액이 무해지 전기납 플랜 절반 수준임에도 보험료가 8만8526원(타 손보사 A사 9만3019원, B사 9만2229원, C사 9만2691원)으로 책정,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진단시 2000만원을 보장하는 DB손보 ‘3대질병진단비’ 업셀링 플랜도 ‘저렴한 보험료’가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50세 여성 기준, 100세만기 무해지 전기납 플랜선 △3대질병진단비 1000만원 △보험료납입면제대상(상해/질병80%이상후유장해·말기간경화·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발생시 100세까지 3대진단비 보장) 1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상해수술비 100만원 △중대한특정상해수술비 1000만원 △상해중환자실입원일당 10만원에 대한 월 보험료가 4만1833원에 불과하다. 동일기준, 40세 여성은 월 보험료 ‘3만1288원’에 가입할 수 있다.


상품전문가는 “DB손보 무해지 전기납 플랜은 납입면제 사유 발생시 가입효과가 극대화, 갱신형 상품과 달리 최장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면서 보장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화재 ‘마이헬스파트너’도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돼 있다. 갱신 담보와 비갱신 담보를 모두 담은 ‘복층설계’가 그 주인공.


높은 발병률·손해율發 보장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된 암·뇌·심장질환 진단·수술비 담보를 ‘비갱신·갱신’으로 나눠서 가입 할 경우 파격적 수준의 보험료 할인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상품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암진단비 1000만원(20년납 100세만기)+10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유사암진단비 500만원(20년납 100세만기)+5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뇌출혈진단비 1000만원(20년납 100세만기)+뇌혈관질환진단비A 10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1000만원(20년납 100세만기)+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A 10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혈전용해치료비 200만원(20년납 100세만기) ▲상해 입/통원수술비 300만/3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질병 입/통원수술비 100만/1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질병 입/통원수술비Ⅱ(대장용종절제 포함) 50만/5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2대주요기관질병 관혈/비관혈수술비 3000만/15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105대질병수술비 최대 3000만원(20년납 20년만기 갱신형) 등 구성시 40세 남성(납입면제형)의 월 보험료는 10만2570원, 여성 8만2597원에 이른다.


한 설계사는 “갱신과 비갱신 기능을 적절히 섞으면 보장을 강화하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80%이상상해후유장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엔 갱신-비갱신 담보 모두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알파Plus보장보험’도 비갱신-갱신 복층설계시 매월 최대 10만3600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40세 남성 기준, △일반암진단비 5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2000만원 구성시 100세만기 비갱신 상품선 월 보험료가 22만5680원에 달하지만, ‘100세만기+20년갱신’ 복층설계시엔 동일한 보장금액임에도 월 보험료가 12만2080원으로 대폭 감소한다.


KB손보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도 최근 ‘복층설계’담보를 추가, 상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암진단비·유사암진단비·암수술비·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수술비·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에 이어 이달 ‘질병수술비·101대질병수술비·20대질병수술비·1~5종수술비·질병후유장해’를 추가했다.


상품 전문가는 “불경기 속, ‘전기납 무해지플랜’ ‘복층 플랜’ 등을 중심으로 한 보험사들의 저가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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