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뇌·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축소 도미노 "마지막 보장강화"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7.22

●DB손보, '60세 유병자'도 "최대 1천만원" ●현대해상, 뇌·심장 '진단+재활·장애' 보장 ●하나손보, 진단·수술비 최대 3천만원


[insura] "줄이거나, 늘리거나" 최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이 화두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가입한도를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등 각사별 선택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심지어 심장질환 보장범위를 부정맥·심방세동·심정지 등으로 확대한 보험사도 있어 주목된다.


21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을 둘러싼 전운이 심상치 않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담보가 막바지 보장강화 행보에 돌입, 상품경쟁력이 급감 조짐이다. 이미 이달을 기점 NH농협·롯데·MG손보 등 일부 손보사의  성인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가입한도가 50% 축소, 손해율·리스크 관리에 돌입한 상황.


보장축소 행렬 속, 영업현장 및 소비자들이 DB손보·현대해상·하나손보 상품을 주목하는 이유다.


DB손보 '참좋은간편건강보험(골드클래스플랜)'은 최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담보의 최대 보장금액을 500만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한 GA 설계사는 "주요 손보 간편심사보험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담보의 가입한도는 500만원 수준"이라며 "최대 1000만원을 보장했던 중소형 손보사들마저 최근 500만원으로 가입한도를 축소하는 등 손해율 때문에 입지가 불완전해진 형국"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서 DB손보가 '60세까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보장'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든 것.


강점은 3·2·5 유병자보험 임에도 불구, 무해지환급형으로 설계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가령 20년납 100세만기·무해지환급형 가입 가정시, 41세 기준 남성의 월보험료는 3만5542원(여성 3만5945원), 60세 남성은 6만9495원(여성 6만9040원)에 불과하다.


현대해상은 최근 '건강한심혈케어보험'을 선보였다. 뇌·심장질환의 진단-치료-재활 및 장애까지 단계적 보장이 특징으로 꼽힌다.


한 상품전문가는 "타사 '허혈성심장질환' 보장선 급성심근경색·협심증만 보장하는 반면 현대해상선 기존 허혈성심장질환에 부정맥(I47·I48·I49)·심방세동(I48)·심부전(I50)·인공소생에 성공한 심장정지(I46.0) 등까지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혈관·뇌혈관질환 입원·수술 또는 재진단시 1년마다 100만원이 지급되는 한편, 심·뇌혈관질환으로 장애진단시 최대 1억~2억원(일시지급/연단위 분할지급)이 보장된다.


여기에 심·뇌혈관질환 진단시 가사도우미(100회, 4시간 기본 제공)가 지원되는가 하면 운동치료·작업치료·심장재활치료 등 입·통원 재활치료시엔 최대 2만원(급여치료限, 1일 1회·연간 90회)이 지급되는 등 新보장도 눈에 띈다.


현대해상 한 설계사는 "그야말로 뇌·심장질환의 새로운 보장영역을 위시한 상품"이라며 "40세 남성·20년 갱신형 기준, △혈관질환 11종 풀보장플랜(신규고객 타깃)의 경우 월보험료 4만원 수준으로 △혈관질환 신담보 업셀링플랜(기존고객) 3만원 △혈관질환 장애연금플랜(기존고객)은 2만원 수준으로 설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나손보 '더플러스건강보험'은 최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에 공격적이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수술비로 각각 3000만원(40세 限)을 보장키 때문. 현존 성인플랜 중 가입한도가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상품 전문가는 "이달만해도 몇몇 중소 손보사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보장축소가 강행됐다"며 "보장한도를 늘린 보험사들로 가입자가 몰리는 상황서 손해율 관리 일환 보장축소가 불가피, 앞으로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의 입지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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