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新암보험 '르네상스'개막… 표적항암·癌통원일당 '업셀링'바람

작성자
보험개발원
작성일
2020.08.06

KB손보 이어, 한화·DB·삼성·현대·흥국화재,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5천만원' 잇단 탑재… '페이백·가사도우미' 차별화·틈새공략 선언


[insura] 손보 암보험시장이 파격적 '보장 강화'를 중심, 차별화·틈새공략을 선언했다..


각사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암직접치료통원일당 등 新보장 탑재 경쟁 속, 가사도우미 지원 및 페이백기능 탑재까지 업그레이드된 新암보험 르네상스의 개막이다.


5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암보험의 진화는 고령화·의료기술 발달 등 사회 분위기와 궤를 함께 한다.


최근 암보험시장선 보험사들 저마다 ▲新담보 출시경쟁 ▲감액기간 축소·폐지 ▲암 전조질환 보장 ▲원발·전이·재발·잔여암 보장범위 확대 ▲갑상선암 등 유사암 보장금액 상향 ▲보험료 인하 ▲갱신주기(10년/20년/30년) 및 가입연령 확대 ▲납입면제·부가서비스 강화 등 암보험의 '판매주력'행보가 뚜렷하다. < 1면 표 참고 >


한 상품전문가는 "암보험 판매량이 높은 이유는 △크게 줄지 않고 있는 암 발생률 △만성질환자 증가 △고령화 △의료비 증가 △항암제 진화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자 확대(언더라이팅 완화, 고령자·유병자 인수) 등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신 암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新담보의 등장도 판매량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표적항암치료 담보를 통한 '치료비 컨설팅'은 뜨거운 감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 新담보 중심의 업셀링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는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치료기법이다. 해당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는 종양의 성장, 진행, 확산에 직접 관여해 특정 분자의 기능을 방해해 암세포 성장과 확산을 억제한다.


과거 항암제가 암·정상세포 모두를 파괴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던 반면,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만 파괴해 일상생활 중 통원을 통해 경구제와 주사제를 투여하기에 입원도 필요 없다.


암환자 생존율 지속증가에 불구, 생명연장에 필수적인 항암제는 건보보장 한계로 치료비 부담이 크다.


지난 2016년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에 따르면 비급여 항암제가 전체 암 치료서 차지하는 비용은 70%에 달하며, 월평균 비급여 항암치료비용은 424만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암 환자들이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손보업계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10년갱신, 1회限)'담보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KB손보다.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등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시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저렴한 보험료 또한 강점.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표적항암플랜(암진단비 5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신재진단암진단비Ⅱ 500만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각 10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5000만원)'의 월 보험료는 40세 남성기준, 연만기 납입면제기본형은 3만2395원, 연만기 페이백형은 3만6460원에 불과하다.


한화손보 'LIFEPLUS처음부터지켜주는암보험'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에 승부수를 띄웠다.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하는 가운데, 타사 대비 짧은 감액기간(1년)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와 함께 ▲일반암진단비 최대 7000만원 ▲암직접치료상급종합병원통원비 최대 5만원 ▲말기암호스피스통증완화치료비(가정형+입원형) 합산 최대 5000만원 ▲특정8대기관양성종양 및 폴립수술비 최고 50만원 ▲특정바이러스질환진단비 20만원 등을 위시, 월보험료 역시 2만원대(40~56세 여성 산출예시)로 저렴하다.


DB손보 'I'm OK암보험'은 '계속받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위시, 암보험시장 선점에 적극 태세다.


최초 5000만원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받았음에도, 이후 추가 치료시 500만원(가입금액 10%, 매년 1회)이 계속 보장된다. 감액기간도 1년에 불과하다.


한 상품전문가는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1회성이 아닌 지속적 치료를 요한다"라며 "타사의 경우 표적항암치료시 최초 1회에 한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DB손보선 계속해서 표적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연간 1회한도로 가입금액의 10%(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탑재한 新담보(가사도우미지원, 암직접치료통원일당, 계속받는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암주요재활진단비, 주요바이러스질환진단비)도 눈에 띈다.


한 설계사는 "新담보 위주, 저렴한 보험료로 암보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라며 "예컨대, 40세 기준(20년납 20년만기·납입면제 적용) △암진단비 15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암진단비(가사도우미) 480만원 △계속받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5000만원 △계속받는 항암방사선치료비 100만원 △암수술비 500만원 △주요바이러스질환진단비 10만원 △암주요통증완화치료비 30만원 △암직접치료입원일당 10만원 △암직접치료통원일당 10만원 등 구성시 월보험료는 남성 3만4900원, 여성 2만5400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천만안심'도 이달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최대 5000만원)''암직접치료상급종합병원통원일당(최대 10만원)' '항암방사선약물허가치료비Ⅲ(1000만원)' '보험료 환급지원(페이백 특약)' 담보 런칭 후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 금융보험통신 표 참고 >


월 보험료 1만9000원(40세 남녀·20년납 20년만기)이면 일반암진단비(5000만원), 유사암진단비(1000만원)을 비롯 이 같은 항암방사선 및 통원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삼성화재는 '억대 진단비'에 차별점을 둔다. 암진단비 업계한도가 무려 4억원(암 한증권 한도 2억원)에 달하는 데다, 소액암 또한 최대 1억원을 보장키 때문. 여기에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되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의 탑재까지, 억소리 나는 암 보장을 위시한다.


현대해상 '계속받는암보험'은 60세도 향암방사선약물치료, 표적항암약물치료시 최대 합산 7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홍보 중이다.


60세 기준(15년 갱신형), ▲항암방사선약물치료(암진단/유사암/후유장해) 각 100만원 ▲재진단암 10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5000만원 ▲항암약물치료 500만원 구성시 남성의 월보험료는 4만4900원, 여성은 2만6500원 수준이다.


흥국화재 '실속플러스암보험'은 오는 18일 개정출시 예정,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암직접치료통원(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암진단가사도우미 △암재활/통증치료 등 신담보 대거 탑재를 예고했다.


상품 전문가는 "암보험시장 포화에 불구, 높은 암 발병률때문에 암보험 가입니즈는 여전히 높다"며 "암보험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차별화된 담보·서비스 제공은 암보험시장서 새로운 과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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