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무해지 치매보험 "막차"… '보험료↑ 환급률↓' 카운트다운
- 작성자
- 보험개발원
- 작성일
- 2020.11.06
DB·ABL·흥국·동양생명, 해지환급금미지급형·저해지 30%형 "18일 판매중단"… '저해지 50%형'으로 전면개정
[insura] 생보 '무해지환급형(해지환급금미지급형)' '저해지 30%형' 상품이 일몰을 앞두고 업계·영업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대다수 생보사들이 '무·저해지 30%형' 상품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DB생명·ABL생명·흥국생명·동양생명의 '무해지' 치매간병보험이 '귀한 몸'으로 떠오른 것.
5일 업계 및 영업현장에 따르면, 최근 무해지보험 '막차타기' 열풍이 불면서 DB생명·ABL생명·흥국생명·동양생명 치매간병보험이 일약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무해지보험 혜택(보험료↓ 환급률↑)이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서 막차를 타기 위한 신규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는 18일 판매중단을 공지한 가운데 영업현장선 가입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선 앞으로 열흘 남짓이 무해지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는 셈.
DB생명 '백년친구간병비PLUS치매보험'은 기본형 대비 약 30% 저렴한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가입 가능, ▲경도치매진단비 500만원 ▲중등도치매진단비 1000만원 ▲중증치매진단비 2000만원 ▲중증치매간병생활자금 매월 100만원(최초 36회 보증지급, 종신지급) 등을 보장한다.
한 설계사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은 표준형 대비 월 보험료가 20~30% 저렴한 상품으로 납입 기간 중 중도해지시엔 환급금이 없지만 납입이 종료 되는 시점부터는 환급금이 발생, 표준형 대비 높은 환급률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ABL생명 'ABL간편가입치매보험' 또한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유병자를 타깃, △경도치매진단비 200만원 △중등도치매진단비 1000만원 △중증치매진단비 2000만원 △중증치매간병생활자금 매월 100원(3년 보증/5년 보증지급, 종신지급) 등을 보장한다.
흥국생명 '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Plus보험'도 해지환급금미지급형으로 설계 가능한 가운데 ▲경도치매진단비 300만원 ▲중등도치매진단비 1000만원 ▲중증치매진단비 2000만원 ▲중증치매간병생활자금 매월 100만원(3년 보증지급, 종신지급) 등을 보장한다.
주계약 1000만원·중증치매간병생활자금 특약 100만원·20년납·90세만기 기준 4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4만9830원, 20년 시점 해지환급률은 136.7%를 자랑한다.
오는 18일 상품개정을 통해 저해지 50%형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동양생명 '수호천사간병비플러스치매보험'은 '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 30%형'으로 가입 가능, △중증치매간병비 매월 100만원(36회 보증, 종신지급) △백내장수술비 30만원 △녹내장/인공관절수술비 각 100만원 △뇌졸중진단비 200만원 △특정허혈심장질환진단비 200만원 △파킨슨병진단비 1000만원 △루게릭병진단비 1000만원 △다발성경화증 1000만원 △특정류마티스관절염 300만원 △대상포진 100만원 △통풍 50만원 △재해골절 20만원 등의 보장을 위시한다.
가입금액 2000만원·90세 만기·20년납 기준, 40세 남성의 월보험료는 ▲2형(순수보장형) 6만5600원 ▲3형(무사고축하형) 7만1800원인데 반해 ▲1형(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은 5만3400원으로 보다 더 저렴하다.
그러나 오는 18일부터는 '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 50%' 가입만 허용, 현행 대비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한 상품전문가는 "치매간병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다소 높게 책정된다"라며 "고객입장선 더 저렴하고 크게 보장할 때 가입해두는 게 이익"이라고 전했다.
[유은희 기자 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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